“수강과목 QR코드로 미리 들어보고 신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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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과목 QR코드로 미리 들어보고 신청하세요”
  • 최정현 기자
  • 승인 2017.02.16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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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대, 말하는 강의계획서 통한 수강신청 시스템 도입

[MBS 대전 = 최정현 기자]

<사진제공=배재대>

신학기 수강신청이 한창인 요즘 대학생들은 원하는 과목의 QR코드를 접속해 강의내용을 미리 보고 신청하는 새 풍속을 보이고 있다.

16일 배재대에 따르면, 주시경교양대학(학장 심혜령)이 학생들의 교양과목 선택에 따른 이해력을 높여주고 자기 주도적 강의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말하는 강의계획서’ 시스템을 통한 수강 신청 방식을 도입해 학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시스템은 교양교육 5대 역량(인성, 지성, 감성, 소통, 수행)별 총 91개 교과목을 대상으로 동영상 강의계획서를 제작하고 이를 QR코드화해 학생들이 인터넷, 모바일 등의 매체를 이용해 해당 강의를 사전에 볼 수 있게 만든 시스템이다.

학생들은 기존의 단조로운 지면형식의 수강신청방식이 아닌 QR코드 접속을 통한 동영상 시청으로 해당과목에 대한 설명과 수업계획, 평가방법 등을 담당교수로부터 직접 소개받는다.

<사진제공=배재대>

또 동영상 저장 등을 통한 반복시청이 가능하고 2분 이내의 짧은 시간 내 해당과목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가능해 수강신청에 따른 접근성과 편의성이 대폭 개선됐다.

대학에서는 시스템의 개발과 보급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올 1월까지 약 5개월에 걸쳐 별도의 제작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했고 콘텐츠 제작과 개발을 위한 설문조사 등을 실시하는 등 학생을 위한 맞춤형 교양교육 실현을 위해 매진했다.

재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콘텐츠 제작을 위한 필수 항목들을 개발했으며, 콘텐츠 유형을 ▲설명형 ▲인터뷰형 ▲PPT형 ▲현장형 ▲융합형으로 분류해 과목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동영상을 제작했다.

말하는 강의계획서를 통해 수강 신청을 한 무역학과 4학년 최진영 학생은 “예전에는 강의 제목만 보고 신청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QR코드 접속을 통해 미리 보고 신청하는 방법을 써보니 해당과목에 대한 이해력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시스템 제작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중국학과 김상욱 교수는 “모바일을 활용한 말하는 강의계획서 시스템은 학생들이 미리 해당과목을 보고 신청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학생들이 흥미를 유발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시스템 개발을 통해 대학이 목표로 하는 나눔과 섬김의 인재를 양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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