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북부보훈지청, 호국영웅 알리기1편 김재옥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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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북부보훈지청, 호국영웅 알리기1편 김재옥선생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7.06.13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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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 충주 = 이준희 기자]

김재옥선생

김재옥 선생님은 1931년 3월 12일 충청북도 음성군 감곡면 상평리에서 태어났다.

1946년 상평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1949년에는 음성여자중학교를 졸업, 1950년 5월에는 충주사범학교를 졸업하고 한 달 뒤인 6월 20일 충주 동락초등학교 교사로 부임했으나 부임한지 5일 만에 6.25전쟁이 일어나자 김재옥 선생은 학교에 머물게 되었다.

7월 북한군의 남하로 연합군이 파견되었지만 전세는 달라지지 않았다. 7월 5일에는 음성군 무극리까지 점령하고 충주방면으로 진출하던 북한군은 7월 6일 동락초등학교에 이르러 무기와 탱크를 학교 교정에 집결해 놓았다.

당시 국군은 지연전투를 벌이고 있었으나 사단장인 김종오 대령이 북한군 제15사단이 장호원을 점령했다는 소식을 듣고 국군 7연대는 음성북쪽에서 매복을 하게 되었다.

김재옥 선생님 북한군에게 ‘국군은 이미 철수했다.’라는 말을 전해 이들을 안심 시킨 뒤 혼자 틈을 타 학교에서 4km나 떨어져 있는 국군의 매복지를 직접 찾아가 적의 동태를 상세히 알렸다.

국군은 당시 300여명 뿐이었고, 북한군은 장갑차, 곡사포, 차량 등과 보병 2000여명의 규모를 자랑하고 있었지만 경계태세를 푼 채 휴식을 취하고 있는 사이에 공격을 가하였다.

오후 5시 기습공격을 실시한 국군으로 인해 북한군은 크게 놀랐고 북한군이 반격을 가하기도 전에 이곳에서 철수했던 국군 3대대가 돌아오면서 협공을 벌여 북한군을 포위하고 큰 승리를 거두게 되었다.

그 결과 북한군 1개 연대를 섬멸하였으며, 여기서 노획한 물자는 소련이 개입했다는 증거품으로 유엔이 보내졌고 유엔군 파병을 결의에 결정적인 자료가 되었다.

김재옥 교사 현충탑이 1968년 건립 되었고, 1990년 7월 동락 초등학교 내에 기념관을 세웠졌으며, 정부에서는 김재옥 선생님에게 2012년 9월 보국훈장 삼일장 수여하였다. 매년 7월 7일에는 6.25전쟁 첫 전승 충주 동락전투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동락전승지 성역화 사업을 2016년 7월 7일에 완료하여 제막식을 거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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