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 ‘화목한 문화산책’ 대단원 막 내려
상태바
대전 동구, ‘화목한 문화산책’ 대단원 막 내려
  • 김남섭 기자
  • 승인 2017.07.15 11: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MBS 대전 = 김남섭 기자]

대전 동구(구청장 한현택)는 이달 초부터 구청 공연장에서 대전시립예술단이 펼쳐왔던 화목한 문화산책이 수준 높은 공연과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환호와 열광 속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이번 공연이 구민들이 일상에서 접해보는 수준 높은 공연으로서 예술적 감수성을 채우는 동시에 문화예술 공연에 대한 갈증도 해소하는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첫날인 7월 4일에는 ‘한여름밤의 꿈’을 주제로 멘델스존이 작곡한 신비롭고 몽환적인 느낌의 곡들을 대전시립합창단이 아름다운 화음으로 재현해 관객들로부터 높은 찬사를 받았다.

6일에는 대전시립무용단이 ‘삶의 향기, 춤의 향기’를 주제로 부채춤, 계백의 후예, 대감놀이 등 한민족 특유의 삶과 정서가 고스란히 담긴 춤사위와 함께 심장을 고동치게 할 만큼 깊은 북의 울림을 전달하며 관객을 흠뻑 매료시켰다.

11일에는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에서 ‘엄마가 딸에게’를 주제로 다양한 세계합창과 함께 청산에 살리라, 내 맘의 강물 등 주옥과 같은 곡들을 젊음과 에너지로 승화시켜 노래하며 관객들의 오감을 한껏 충족시켰다.

마지막 날인 13일에는 국내 최정상급 오케스트라로 자리를 굳힌 대전시립교향악단이 ‘무더운 여름날의 시원한 울림을 주제’로 아름다운 오케스트라 선율과 함께 지휘자 류명우의 흥미와 센스 넘치는 클래식 해설을 곁들이며 귀에 익숙한 명곡들의 세계로 이끌었다.

이날에는 바이올린 김필균, 바순 김진훈과의 협연도 강한 인상을 남겼으며 특히 수차례의 앙코르 요청과 끊이지 않았던 박수갈채만큼 진한 아쉬움을 남기고 지난 2주 동안 총 4회의 각양각색 공연을 선보였던 화목한 문화산책은 마무리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