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학생들, 일본서 ‘한국어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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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대 학생들, 일본서 ‘한국어 선생님’
  • 최정현 기자
  • 승인 2018.02.2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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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사키 현지 언론서 집중 조명받아…한국어강좌

[MBS 대전 = 최정현 기자]

배재대 학생들이 지난 6~16일 일본 나가사키에서 한국어강좌 인턴십을 진행한 가운데 일본 학생들이 한복체험을 하고 있다. <TV사세보 캡처>

배재대(총장 김영호) 학생들이 일본에서 진행한 한국어강좌‧문화 알리기 행사가 현지 언론에 집중 조명됐다.

20일 배재대에 따르면, 이 대학 한국어문학과 학생들은 일본 나가사키단기대학에서 지난 6~16일 현지인 100여명을 대상으로 한국어강좌 인턴십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배재대와 자매대학인 나가사키단기대학이 한국어교육‧양국 교류 증진 등을 위해 마련했다.

일본 나가사키 현지 언론인 ‘TV 사세보’는 지난 9일과 13일 메인 뉴스에 배재대 학생들의 활동상을 알리며 한국어강좌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일본 현지에 불고 있는 한류 덕분에 한국어강좌에 많은 사람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는 현지인 100여명이 참여한 한국어강좌 초‧중급과 요리 체험, 한복 입기 체험을 보도했다.

배재대 학생들의 지도로 한국어로 인사하기, 떡볶이‧지짐이 만들기 등이 이어졌다. 일본 나가사키엔 K-팝과 한국드라마 열풍이 불면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놓치지 않았다. 특히 한국어를 전공한 한국 학생들이 강좌를 열었다는 점도 흥미롭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강좌를 진행한 변혜림(한국어문학과 3) 학생은 “일본에서 2주 동안 인턴십을 하면서 한국어의 높은 인기를 실감했다”며 “한국드라마나 K-팝 덕분에 한국어를 배우게 됐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배재대는 이번 인턴십 외에도 일본 오사카 스위스호텔 난카이에 학생 5명을 파견하는 등 겨울방학 인턴십을 진행했다. 인턴십을 떠난 학생들에게 경비 일부를 장학금으로 지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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