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대, ‘잊지 못할 강의’ 에세이 작품집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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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밭대, ‘잊지 못할 강의’ 에세이 작품집 발간
  • 최정현 기자
  • 승인 2018.02.2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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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강의에 대한 학생들의 감동 따뜻한 시선 담아

[MBS 대전 = 최정현 기자]

한밭대학교(총장 송하영)는 20일 학생들의 생생한 수강 후기가 담긴 ‘제4회 잊지 못할 강의 에세이 공모 수상 작품집’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한밭대는 2017년 12월 학생들을 대상으로 2016학년도 2학기부터 2017학년도 1학기까지 정규과목으로 개설됐던 학부 강의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강의에 대한 생각과 느낌을 담은 에세이를 공모했으며, 올해 10편의 수상작을 포함해 총 22편의 우수작을 담아 이 책을 만들었다.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이인규 학생(도시공학과 2학년)은 ‘문학의 온도’라는 주제의 글에서 ‘문학의 이해’ 강의를 통해 공대생인 자신이 현대문학에 관심을 갖게 된 과정을 이야기로 썼다.

이인규 학생은 이 글에서 “매 시간 작품을 읽고 함께 토론하면서 자연스럽게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발표하는 기회를 가졌다”며 “마치 연극 하듯 작품 속 등장인물의 감정을 살려가며 낭독하는 시간은 신선한 충격”이었다고 말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오은정 학생(영어영문학과 2학년)은 “학생들의 말에 진실어린 경청과 수용의 자세를 보여주고, 재미있고 질 높은 강의를 위해 고민하는 노(老) 교수님의 수업 열정에 존경의 마음을 담아 칭찬의 박수를 드리고 싶다”는 가슴이 따뜻한 이야기를 적었다.

이처럼 이 작품집에는 한밭대 학생들이 강의를 통해 점차 변화해 가는 과정과 모습, 변화의 계기를 비롯해 인상 깊었던 교수법이나 학습 활동, 학문의 깊이를 넓히는데 도움이 됐던 강의 등에 대한 내용이 학생의 시각에서 가감 없이 드러나 있다.

송하영 총장은 “에세이를 통해 강의내용은 물론이고 교수법이나 학생을 대하는 자세 등 교수에게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질 높은 교육을 통한 학생 만족도 제고를 위해 앞으로도 이 공모전을 매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밭대의 ‘잊지 못할 강의’ 에세이 공모전은 교수학습센터(센터장 최윤석 교수)에서 주관했으며, 지난 2010년 제1회 공모전으로 시작해 2012년 제3회 공모전 실시 후 중단됐다가 2017년 제4회 공모전으로 다시 부활했다.

제4회 공모전에는 한밭대 학생들의 많은 관심 속에 83편의 에세이가 출품됐으며, 수상 작품집에는 수상작 10편 등 22편의 작품을 엄선해 수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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