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S대전 = 송석선 기자]

정치철새 이상민 의원이 선진당을 탈당하고, 민주통합당에 입당한 것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힌다는 성명서를 발표해 지역 정가에 반발이 확산될 전망이다.

3일 민주통합당 소속 송철진. 유종원 유성구의회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2008년 제18대 총선 당시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하자 당원등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민주당을 탈당한 사람이다"며 "당을 옯긴 선진당에서 국회의원이 당선된 자가 민주통합당으로 새로운 이름아래 위상이 높아지자 또 헌신짝처럼 버리고 민주당에 입당했다"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 그들은 "이런 사람이 민주통합당에 다시 들어와 얼마나 헌신하고 봉사하겠는가"라며 "오로지 자신의 국회의원 당선을 위해 선거 때마다 이당 저당 기웃거리는 사람을 야권통합이라는 명분으로 무조건 입당시켜도 되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구청장도 당선시키지 못한 사람이 야권통합과 정권교체를 위해 무슨 일을 할 수 있는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들은 아울러 "현 이상민 의원의 탈당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분노가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이에 이상민 입당 반대의사를 분명하게 천명한다"며 "전. 현직 당직자들과 뜻을 같이 할 것이며 유성구민들과 함께 철새정치인 낙선운동에 앞장 설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