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총장 직선제 폐지 여론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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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총장 직선제 폐지 여론 확산
  • 이정복 기자
  • 승인 2012.03.14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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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  대전 = 이정복 기자]

지역의 국립대학들이 총장 직선제 폐지에 대한 논의가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충남대에도 총장 직선제 폐지에 대한 여론이 대학 구성원들 사이에서 점차 그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의과대학 총동창회(회장 전병구)는 “구조개혁 중점추진 대학 명단에서 벗어나기 위한 유일한 대안은 총장직선제 폐지라는 최근의 언론 보도내용이 맞다면 교수님들을 포함한 대학구성원들의 반대가 있더라도 4,000여 의과대학 동문들의 명예와 사회적 위상이 실추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대학본부에 촉구했다.

제43대 좋은 하루 총학생회(회장  안채민)도 정상철 총장에게 공식 서한을 통해 “국공립대학교 부실대학 선정 건에 대해서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노력을 해 달라”며  “총학생회 또한 본부와 함께 여러 학생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노력, 우리 자신들의 문제에 대해 공감시키고자 하는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학전문대학원 전공교수들로 구성된 의학전문대학원위원회(원장 최시환)는 결의문을 통해 “구조개혁 중점 추진대학에 선정될 경우 지역사회의 시민과 함께하는 최고의 실력 있는 의료인력을 배출하는 대학으로서의 선뢰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충남대에서 배출한 동문들의 의료기반이 위기에 처할 것이 우려된다”며 “교과부가 제시하는 선진화 방안의 주요내용(총장선출 직선제 폐지 포함)을 전향적으로 수용해서라도 구조개혁 중점 추진대학으로 선정되지 않도록 적극 대처하는 것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의학전문대학원 학부모회(회장  박중진)도 최근 정상철 총장에게 공식적 편지를 보내 “국립대 선진화를 위해 취업률 등 다른 지표를 단기간에 끌어올리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되며, 총장 직선제 폐지만이 선결되어야 한다는 것이 학부모회의 일치된 의견”이라며, “자신들의 영향력을 조금이라도 지켜보자는 이기적인 발상으로 반대를 계속한다면 결과는 불을 보듯 뻔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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