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필리핀 결혼이주여성에 온정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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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필리핀 결혼이주여성에 온정 이어져
  • 이정복 기자
  • 승인 2012.04.0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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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 대전 = 이정복 기자]


대전 동구(구청장 한현택)에서는 폐암으로 투병중인 필리핀 결혼이주여성서니가 이멜다시씨에 따뜻한 정성이 이어져 주변에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3일 홍도동 자생단체회원과 현암아파트 주민들은 서니가 이멜다시(44세)씨에게 주민들의 따뜻한 정성을 모은 사랑의 성금 220만원을 전달했다.

이멜다시씨는 2000년 결혼, 초등학교와 유치원에 다니는 두 아들을 두고 있으며, 공장 일용직 근로자로 일하는 남편 이병조씨(54)의 소득(120만원)으로 근근히 생활해 오다 올 1월 5개월의 시한부 판정을 받아 투병중에 있는 상태로 생계를 유지해 왔던 남편의 수입의 대부분을 병원비와 약값으로 충당하면서 생계위협까지 받고 있는 상황에서 주위의 온정의 손길은 병마와 싸우고 있는 에멜다시씨에게는 큰 희망이 될것으로 여겨진다.

이에 그동안 동구에서는 천사의 손길 모금액 300만원을 지원하고 한현택 동구청장이 직접 위문해 격려하는 등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왔다.

구 관계자는 “이멜다시씨에게 홍도동 주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져 병이 낫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동구는 다방면으로 이멜다시씨를 돕겠다.”고 말했다.

이멜다시씨는 “도움을 주신 홍도동 주민들에게 매우 감사하고 병마를 꼭 이겨내어 주민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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