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허위사실 문자 유포 '곤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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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허위사실 문자 유포 '곤혹'
  • 이정복 기자
  • 승인 2012.04.05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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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지역유권자에게 유포 ... "실수로 적극지지층 생략된채 발송"
[MBS 대전 = 이정복 기자]

박 후보측에서 유권자에게 배포한 문자 내용.
민주통합당 박범계 후보가 5일 언론 여론조사 결과를 허위로 조작, 대전 서구을 지역 유권자들에게 대량 유포한 사실이 밝혀져 지역정가가 시끄럽다.

5일 자유선진당 대전시당에 따르면, 4일 대전지역 3개 방송사와 충청투데이가 공동으로 조사한 것 결과 자유선진당 이재선 후보 33.7%, 민통당 박 후보가 28.2%로 이 후보가 박 후보를 앞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박 후보 측에서는 5일 ‘박범계 33.8 이재선 29.1’이라는 허위 사실을 기재한 문자메시지를 지역 유권자들에게 대거 유포했다는 것.

더구나 ‘485-44XX’라는 박범계 후보 사무실 전화번호가 찍힌 상태로 유포됐다고 덧붙였다.

선거관리위원회 측에 따르면 이 같은 허위사실 유포는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로 공직선거법 250조 허위사실 공표 죄에 해당한다는 게 선진당 측의 설명이다.

자유선진당 대전시당은 “이 같은 여론 조작 허위사실 유포는 선거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명백한 범죄’”라며 “여론조사에서 현저히 밀리면서 다급해진 심정이야 그렇다 쳐도, 명색이 법을 집행하는 판사출신이라 자부하는 박범계 후보가 도덕성을 잃고 불법을 서슴지 않으며 유권자를 기만하니 차마 눈 뜨고 보기 어려울 지경.”이라고 강력 비난했다.

이에 대해 박범계 후보 측 관계자는“지역유권자에게 문자를 보낸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실수로 ‘적극지지층’ 이라는 문자를 빼놓고 보낸것도 확인됐다. 그래서 이후에 정정(적극지지층 내용 포함) 내용을 재발송 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리고 관할 선관위에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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