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안흥항 새 관광명소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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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안흥항 새 관광명소 부각
  • 뉴스밴드(편집부)
  • 승인 2009.07.2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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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거리·즐길거리 등 관광요소 풍부… 관광객들 색다른 여름 피서지로 ‘각광’

태안군 근흥면 안흥항 일원이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각되고 있다.

태안군 소재지에서 서쪽에 위치한 근흥면 안흥항은 구(舊)항과 신(新)항으로 나뉘어 나란히 태안을 대표하며 사시사철 싱싱한 해산물이 끊이지 않아 미식가들의 최고 관광명소로 꼽히는 곳이다.

요즘 신진도는 꽃게, 갈치, 오징어 등 각종 제철 수산물을 실은 어선들이 매일 수십여척 정박하고 서산수협 위판장에선 어민들이 갓 잡아온 활어를 어종별로 경매한다.

수협 위판장에 가면 갓 잡아온 어류들을 파는 어물전이 있고 주변횟집에서는 다양한 해산물들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이곳은 최근 몇 년 사이 골프장이 들어서고, 해저 유물이 지속적으로 발굴되면서 외지 관광객과 학계의 관심이 동시에 부쩍 늘고 있기도 하다.

특히 지난 2007년 5월 최초 발견 이후 시작된 고려청자 발굴은 군 근흥면 대섬 인근 해역에서 총 2만 3000여점을 건져 올린 데 이어 7월에는 마도 근해에서 연판문대접 등 고려청자 515점을 발굴했고, 올 4월말에는 마도 북동쪽 해상에서 고려청자의 매장을 확인하는 등 보물 발굴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군은 이를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탐사할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근흥면 신진도 일원에 건립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건의를 하고 있는 상태다.

신진도에서의 놓칠 수 없는 즐거움 가운데 하나가 바다 낚시다. 근해에서 조금 나가면 넙치와 우럭, 광어 등이 많이 잡히고 갯바위 낚시를 통해서는 우럭과 놀래미, 고등어 등을 낚을 수 있다.

또 신진도 다리 아래도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색다른 여름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

한여름 무더위가 닥치더라도 다리 밑에는 그늘이 만들어져 햇빛을 피할 수 있는 데다 바다가 인접해 썰물 때가 되면 바지를 걷고 들어가 해산물도 손쉽게 잡을 수 있어 여름 한창때는 하루 평균 3000여명의 피서인파가 몰린다.

이밖에 이곳 앞바다에는 거북바위, 사자바위, 독립문 바위와 같은 기이한 형상을 띄는 섬이 많아 유람선을 타고 둘러보는 것도 신진도 여행의 또 다른 재미다.

군 관계자는 “근흥 안흥항은 태안을 대표하는 항구인만큼 해산물 먹을거리가 끊이지 않아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곳”이라며 “먹을거리와 즐길거리가 풍부한 안흥항에서의 여름나기도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각광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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