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S 충남 = 이정복 기자]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지구의 날(4월 22일) 전후로 지정된 제4회 기후변화주간(4월 18∼24일)을 맞아 도민들에게 녹색생활 실천을 당부하는 내용의 담화문을 발표했다.
안 지사는 17일 담화문을 통해 “지금 전 세계는 온난화에 따른 가뭄과 홍수 등 기상이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며 “이대로 가다가는 우리 세대는 물론, 다음 세대도 지구 온난화의 재앙에서 자유롭지 못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이어 “환경이 파괴되면 삶의 질도, 국가 경쟁력도 함께 파괴 된다”며 “우리가 기후변화주간을 선포하고, 실천운동을 벌이는 것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행동을 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 지사는 “생활 속 작은 노력이 모일 때 기후변화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며 ▲종이컵 사용 줄이기 ▲전열기 사용 자제 ▲대중교통 이용 ▲탄소포인트제 및 그린카드가입 적극 동참 등을 당부했다.
한편 도는 이번 기후변화주간을 맞아 지구 온난화에 대한 인식 제고와 녹색생활 문화 정착을 위해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한다.
첫 날인 18일에는 도청 직원 전원이 승용차를 두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녹색 출근길 실천운동’을 실시한다.
또 18∼24일에는 농협 충남도청지점과 함께 ‘탄소포인트제 및 그린카드 집중가입 주간’을 운영한다.
안희정 지사와 행정 및 정무부지사, 간부공무원 등은 이 행사 시작 하루 전인 17일 간부회의에서 그린카드 가입신청서에 서명을 했다.
20일 오후 3시 30분 도청 대회의실에서는 환경도서 콘서트도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최열 환경재단 대표를 초청, 환경도서인 ‘앵그리 플래닛(저자 : 레스터 브라운)’에 대한 독서 소감 발표와 토론 등이 진행된다.
저작권자 © 뉴스밴드 - 가치를 만드는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