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S 충남 = 이정복 기자]

홍성고가 학생·학부모·교사 등 교육가족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무박 2일 기차 체험 및 강원도 정동진 일출을 보며 희망을 노래하는 프로젝트를 실시하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홍성고는 18~19일 무박 2일로 많은 학교가 실시하는 놀이공원 나들이, 인근 유원지 봄소풍 등을 탈피하여 장시간의 기차여행을 하면서 진솔한 대화를 통해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깨닫고 갈등도 해소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18일 저녁 8시 30분에 홍성을 출발한 전세 기차에서 1, 3학년 학생 479명, 학부모 27명, 교사 28명 등 540여명은 학교폭력 경험사례 발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학생·학부모가 알아야 할 지식 공유 등 전체 프로그램과 급우간, 부모-자녀간, 사제간 대화를 통해 갈등을 말끔히 해소하고 19일 새벽 5시 정동진에 도착하여 동해 일출을 보며 어깨동무로 희망을 기원하고 새출발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학생, 학부모들은 이구동성으로 “잠을 못자 피곤하기도 했지만 사랑으로 하나가 되는 유익한 자리였다. 학교폭력 Zero 홍성고를 만드는데 적극 동참하겠다.”며 자랑스러워 했다.

서종완 교장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행사를 기획한 학년부장 및 담임선생님들께 감사하다. 충절이 살아 숨 쉬는 홍성에서 학교폭력 퇴치를 위해 홍성고가 힘쓰겠다. 앞으로도 다양한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를 실천하여 즐겁고 행복한 교실문화 정착을 위해 교육가족이 다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2011년 대한민국 좋은학교박람회 참가학교인 홍성고는 토요명사 초대석, 나라사랑 해병대 캠프, 기숙형고교 극기ㆍ리더십 훈련, 스포츠클럽 활성화, 효실천경로잔치 등 타학교와 차별화된 3H(지덕체 : Head, Heart, Health) 특색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학교평가 전국최우수, 기숙형고교 운영 전국최우수 등 2011년 교과부장관 표창 3회, 교육감 표창 10회 등 최고의 실적을 거양하여 서해안 명문고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