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훈 의원, 꿈돌이랜드 인수 배임 알박기 의혹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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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훈 의원, 꿈돌이랜드 인수 배임 알박기 의혹 제기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2.11.0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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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 대전 = 이준희 기자]

김경훈 대전시의원.
최근 선진통일당을 탈당한 김경훈 의원이 강도 높게 대전시를 압박하고 나섰다.

대전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김경훈 의원(중구 제2선거구)은 과학기술특화산업추진본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꿈돌이랜드를 마케팅공사에서 매입한 것은 배임 및 알박기 의혹이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5월 31일 꿈돌이랜드를 감정평가를 거쳐 118억 원에 인수한 것은 ㈜드림엔터테인먼트에게 특혜를 준 것이 아니냐고 지적하고, 부지사용료인 지료, 소송비, 전기요금 등 미수 채권 67억 원을 내지 않은 꿈돌이랜드에 대해 그동안 행정절차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인수한 것은 배임 및 알박기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특히, 1994년 개장이후 20여년이 지난 고철이나 다름없는 시설을 인수 한 것은 정당한 절차를 무시한 알박기 전략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대전시는 국책사업인 HD드라마타운 사업 추진을 위해 필요한 부지라는 주장을 하고 있는데 이는 설득력이 없다고 주장하였을 뿐만 아니라 국책사업 추진을 위해 마케팅공사를 통해 매입하는 것은 편법이라고 말했다. 

또 김 의원은 이는 롯데 복합테마 파크 사업을 위해 롯데에게 특혜를 주기 위한 것이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하고, 또한 납부하지 지료를 균등 분할 납부토록 한 것은 특정 업체에 특혜를 준 것이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2011년도 당기 순손실이 23억 원에 달하는 마케팅공사에서 이를 인수하여 철거비용도 마케팅공사의 예산으로 집행할 것이냐”고 말했다.  

그는 “2차 동산(비품, 주방집기 등)에 대하여 감정평가를 통해 2억 5천만 원이라는 돈을 퍼 주면서 오래되고 낡은 것을 추가로 보상을 하려고 감정평가를 하고서 문제가 되니까 추진하지 않은 이유가 뭐냐”고 질타하였다.

그리고 이 때문에 수수료로 사용된 80여만 원은 시민의 혈세를 낭비한 것이라고 지적하며, 김 의원은 “이처럼 지료 등을 납부하지 않은 불성실 기업에게 118억 원을 주면서 인수하는 것은 배임행위로 볼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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