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지방우정청, 가정의 달 5월, 이웃에게 행복을 배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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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지방우정청, 가정의 달 5월, 이웃에게 행복을 배달해요!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3.05.13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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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 대전 = 이준희 기자]


지난 12일 오후 대전 대덕구 장동 좁은 골목길, 한○○(여, 69세)씨의 낡은 판자 집에 송주석 집배원의 가족이 방문했다. 이들 가족은 한마음이 되어 사랑 나눔을 몸소 실천하는 가족 봉사단이다.

송주석 집배원은 배달 중 한○○씨가 차상위계층(잠재적 빈곤계층)이라 지원도 못 받고 관절이 안좋아 거동도 불편해 생활비를 벌지 못하고 있어 많이 어렵다는 이웃 주민의 말을 듣고 마음이 편치 않아 가족을 이끌고 찾아가서 쌀과 라면 등 생활필수품을 사서 전달하고 위로해 줬다.

이 가족은 직장 선후배로 송주석씨는 대전유성우체국 집배원이고 부인 장경화씨는 대전대청우편취급국장, 아들 송치훈씨는 대전대덕우체국 집배원으로 실제로 우체국에 함께 근무하는 우정가족이다.

송주석씨는 대전유성우체국 365봉사단 단장으로 활동, 매월 월급 일정액을 적립해 배달 업무 중 알게된 소외된 이웃들을 돕고 있다.

부인 장경화씨는 대덕구 생활체육음악연합회 회장 및 새여울·강강술래예술단의 단장으로 활동하면서 복지관, 양로원, 장애인시설 등을 방문·공연하여 즐거움을 전하는 행복전도사로 활동하고 있다.

아들 송치훈씨는 중학교때 손을 못쓰고 발만 사용하는 장애우 친구를 만나보살피고 함께해 왔으며 현재는 대전대덕우체국 해피니스 밴드 단원으로 활동하면서 재능나눔 봉사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힘이 되고 있다.

이들은 각자의 재능에 따라 봉사활동을 하면서도 주말에는 가족이 뭉쳐 함께 봉사활동을 하는 등 끊임없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송주석씨의 부인 장경화씨는“우리 가족은 봉사를 통해 공감대가 형성됬고 서로 소통이 되어 가정이 행복해졌다고 말하면서 가정의 달 5월 사랑 나눔을 실천해 이웃과 함께 모두 행복해지는 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송주석씨는 “매일 배달 업무를 하면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을 찾고 있으며 더 많은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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