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유해발굴 봉사활동 "대학생들 가슴을 뛰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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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유해발굴 봉사활동 "대학생들 가슴을 뛰게 하다"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3.07.18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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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 대전 = 이준희 기자]

"이번 유해발굴 지원 봉사활동을 통해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KT&G 기업 처럼 더 많은 기업들이 국군 유해발굴지원에 관심을 가져줘야 할 거 같아요"

KT&G(사장 민영진)는 18일 강원도 인제군 대암산에서 대학생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국군 유해발굴을 지원하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국군 유해발굴사업은 6ㆍ25 전사자 유해를 발굴하고 신원을 확인하여 국가를 위해 한 몸 바친 유공자들의 넋을 기리고자 국방부에서 실시하고 있는 사업이다.

국내 기업으로는 KT&G가 유일하게 2006년부터 지금까지 8년간 총 14억원을 들여 후원하고 있다.

18일, 강원도 인제군 대암산에서 진행된 국군 유해발굴지원에 나선 KT&G 직원과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이 발굴된 유해 앞에서 헌화하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은 전쟁의 참혹함을 경험하지 못한 대학생들에게 6ㆍ25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되새기고 애국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KT&G 직원과 강원지역 대학생 20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발굴절차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작업이 용이하도록 발굴예정지 환경을 정비한 후 유해발굴감식단에 격려물품을 전달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대학생 황은미(22, 강원대)씨는 “전쟁 후 60여년이 지나 점점 유해발굴이 힘들어지고 있다고 들었다”면서 “이번 유해발굴 봉사활동을 통해 호국영령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 편안히 잠드시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관계자는 “발굴된 유해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유전자 비교검사를 통한 신원확인이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서는 유족들의 유전자 샘플 등록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유전자 샘플 등록은 가까운 보건소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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