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사안 긴급분석제 시범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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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사안 긴급분석제 시범 시행
  • 강현준 기자
  • 승인 2009.10.3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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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연, 내달부터 내년 2월말까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원장 박준택)은 내달 1일부터 공익적 사안을 가진 긴급 분석 업무를 처리해주는 '분석 119' 제도를 시범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제도는 11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4개월간 시범 시행되며 기초연이 운용중인 137종의 분석장비를 활용해 688개 분야의 전 분석업무에 적용한다.

분석 119는 최근 확산되고 있는 신종 플루 관련 분석업무 등과 같이 긴급하게 처리해야 하는 분석업무를 위해 보다 신속하게 분석작업을 수행하는 것으로 공익긴급분석과 일반긴급분석의 두가지로 구분된다.

공익긴급분석은 국가기관을 비롯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에서 공무상 긴급 분석이 필요한 경우 적용되며 벤처기업을 포함한 중소기업의 인허가, 생산공정, 수출관련 긴급분석시에도 적용된다.

일반긴급분석은 연구자들이 논문 발표 등을 위해 긴급분석을 요구하는 경우 적용하게 된다.

분석 119 제도의 적용방법으로 공익긴급분석은 현재 순서가 정해져 있는 일반 분석보다 먼저 우선순위를 적용해 즉시 시행하는 형태이며 일반긴급분석은 일반 분석업무의 순서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 안에서 분석 담당자의 초과근무 등을 통해 분석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기초연이 분석 119를 통한 긴급분석제를 시범 도입한 이유는 최근 분석업무의 수요가 급증해 분석작업에 소요되는 시간이 길어지는 반면 신종플루 관련 등과 같이 공익적 차원에서 긴급 분석을 요구하는 사안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기초연은 긴급분석제 '분석 119'를 4개월 간 시범시행한 후 긴급분석 횟수와 활용도 등 시범시행 성과분석 등을 거쳐 본격 시행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박준택 원장은 “최근 공익적 차원에서 긴급 분석을 요구하는 사례가 증가됨에 따라 기초연에서는 이러한 요구에 부응키 위해 긴급분석제인 분석 119를 시범 시행하게 됐다"며 "이는 분석 업무 분야의 119 구조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현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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