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구 기술사업화 지원사업 '효자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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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구 기술사업화 지원사업 '효자노릇'
  • 강현준 기자
  • 승인 2009.11.10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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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기획 지원기업 2개사 40여억원 신규매출 창출
벤처기업의 신사업 진출을 지원하는 특구본부 기술사업화 전략기획 지원사업이 기업의 매출성장의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이사장 강계두)는 벤처기업의 신규사업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실시한 기술사업화전략기획 지원사업으로 신사업 매출 40여억원과 기술이전 8건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냈다고 10일 밝혔다.

기술사업화전략기획 성장정체 단계에 있는 벤처기업에게 공공기술을 활용한 신규사업 모델발굴로 해당기업의 재도약 기반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특구본부에서는 기술사업화전략기획 지원사업으로 지난해 5개, 올해 12개 총 17개 기업에 신사업아이템 발굴 및 이전 공공기술의 타겟시장 진입전략 수립을 지원하고 있다.

이중 바이오분야 차세대 신규아이템을 발굴한 케이맥(주)(대표 이중환)과 발전소 제어 및 감시시스템 등의 프로세스 플랜트 정보 소프트웨어 분야 전문기업인 비앤에프테크놀로지(주)(대표 서호준)이 본 사업을 통해 수립한 전략실행으로 성공적인 시장진입을 위한 가시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케이맥의 경우 현장용 의료진단 장비 등 바이오/의료분야의 신규아이템을 도출한 후 이 분야 전문 대기업과 20여억원 규모의 공급계약 체결을 완료했고, 내년에는 더 많은 매출이 기대된다.

케이맥(주) 이중환 대표는 “오랫동안 신규사업 분야 개척을 막연히 검토하고 있었으나, 검증할 방법이 없어 실행에 망설임이 많았는데, 이번 기술사업화전략기획을 통해 자사보유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응용분야와 관련 아이템별 시장성, 기술보유자 현황, 시장경쟁현황 등을 검증해 확신을 갖고 신규 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비앤에프테크놀로지(주)는 발전소 시스템의 실시간감시, 분석 및 관리 기술 제품인 'TIS(Trip Investigation System)'로 20여억원 신규 매출을 달성했다.

이 회사는 원자력연에서 이전받은 ‘발전소 이상경보 원인 분석기술’과 자사고유 기술을 활용한 TIS 등 기존 제품들의 시장확산 부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원을 받게 됐으며, 사용자 대상 계량화된 분석기법으로 도출된 개선기능을 반영한 TIS 신제품으로 보령, 태안 화력발전소 등 5개 국내 발전소 납품을 시작했으며 연말까지 그 적용 대상을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가 전년대비 2배 이상 매출 신장이 기대된다.

수혜기업의 이같은 단기매출 이외에도 사업의 지원으로 5년내 기업당 평균 300억원, 총 2,000억원의 신규매출이 기대되는 등 중소기업 정체극복을 위한 지원역할을 하고 있으며 공공기술 이전 8건(KAIST 4건, 기계연 2건, ETRI 2건) 및 연구소기업 설립지원(1개 설립, 2개 검토중), 기업유치 등의 연계효과도 발생시키고 있다.

특구본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공기술을 활용한 중소기업의 신사업 진출모델을 발굴, 지원하기 위해 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현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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