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S 대전 = 이준희 기자]

“이번엔 힙합이다.”

중부권 최대의 힙합축제 힙합코어페스티벌 in 대전이 오는 9월 27일부터 28일까지 2일간 대전 서구 만년동 엑스포 수상공원 특설무대에서 오후 7시부터 막을 올린다.

대전광역시 체육회와 대전사랑시민협의회가 주최하고 문화기획단 정·상·인이 주관하여 진행하는 힙합코어 페스티벌 in 대전은 지난 7월 구 충남도청일대를 젊음의 열기로 달군 호락호락 페스티벌에 이어 갑천에서 열리는 또하나의 대전의 젊은 축제가 될 것이다.

특히 이번 축제는 9월 28일, 29일에 진행되는 대전광역시 체육회의 드래곤보트 대회와 연계돼 낮에는 드래곤보트대회 참가선수, 선수가족들과의 화합의 장으로 마련되며 밤에는 드래곤보트대회 선수들과 힙합공연을 찾는 관객들과 가을밤 갑천의 정취를 함께 느낄 예정이다.

힙합코어페스티벌 라인업의 경우 국내 타 힙합페스티벌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탄탄하다. 9월 27일 금요일에는 엠씨스나이퍼, 스윙스, 버벌진트, 범키, 로꼬, 지조, 제이-통, 타래, Jay Day가 출연한다.

또 28일 토요일에는 빈지노, 도끼, 긱스, 팬텀, 45RPM, 제이켠, Guin, 사우스 불즈 등이 출연해 대규모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힙합코어페스티벌은 착한 티켓가격이 또 다른 매력이다. 이틀권(27,28일) 45,000원, 당일권 35,000원으로 인터파크, 옥션, Yes24에 판매하고 있어 기존의 타 힙합페스티벌에 비교하면 파격적인 가격으로 제공된다.

페스티벌을 즐기고자 하는 열정은 있어도 주머니 사정 때문에 매번 포기해야만 했던 젊은 관객들에게는 환영할 소식이다.

또한 페스티벌 명칭부터 홍보까지 문화기획단 정·상·인에서 뽑은 써포터즈와 페이스북 페이지 대전hiphop의 이벤트를 통해 진행하여 관객들 스스로가 홍보하고 참여하는 새로운 문화판을 양반의 도시 대전에서 시도했다는 점이 주변의 높은 관심을 사고 있다.

실제로 각 대학홍보와 시내 중심가 홍보도 써포터즈들이 직접 오프라인활동에 투입해 조별로 움직이며 게릴라콘서트와 이벤트로 관객유치에 힘쓰고 있다.

힙합코어페스티벌 in 대전은 단순한 일회성의 콘서트가 아닌 도심속 젊음이들이 원하는 문화판을 마련하기 위해 지역 힙합관련 거리공연단체와 비보이들이 낮에는 자유롭게 공연하며 먹거리도 엄선해 깨끗하고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메뉴로 부스를 설치하며 낮부터 각종 체험존을 설치해 재미를 선사한다.

또한 무대밖 시민들의 휴식공간과 즐길거리 제공을 위해 에어바운스와 트렘폴린을 배치하고 다양한 거리공연을 선사해 가족들이 함께 주말을 보낼 기회를 제공한다.

힙합코어 페스티벌 써포터즈 안균빈은 “평소 힙합에 관심이 많아 길거리 공연등을 하면서 문화기획쪽에 관심이 많았는데 페이스북을 통해 대전에 힙합페스티벌이 열린다는 소식을 접하고 써포터즈에 지원하게 됐다”면서 “직접 홍보계획, 거리공연 계획도 짜보며 지방으로 전단지와 포스터 부착 등을 직접 해보는 기회를 가져보니 흥분의 연속이다”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힙합코어페스티벌 공식블로그 http://blog.naver.com/2013hiphop, www.facebook.com/2013hiphop 에서 확인 가능하며, 티켓은 인터파크, 옥션,Yes24에서 구매 가능하다.

행사를 주최하고 있는 문화기획단 정.상.인의 장소영 운영팀장은 “최근 성공적으로 막을 내린 호락호락페스티벌의 관심에 감사드린다. 이번 힙합코어페스티벌은 그것의 연장선상이라고 생각한다” 며 “서포터즈 30여명이 열성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많은 관심으로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한편 중부권 최초로 열리는 이번에 힙합코어페스티벌은 쇼미더머니 프로그램에서 수상한 참가자들도 함께 참여한다. 이 공연은 지난달 8월 23일 티켓몬스터에서 얼리버드로 사전 예매시작한지 17분만에 500매의 티켓이 모두 팔리는 등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