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대전디자인진흥원, 대전을 명품도시로 디자인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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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 “대전디자인진흥원, 대전을 명품도시로 디자인 할 것”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3.02.17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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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대전디자인진흥원을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은 업무보고에서 “서점에서 책 표지를 보면 읽고 싶은 책이 있고 그렇지 않은 책이 있다. 디자인에 따라 상품가치가 달라 진다”며 디자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과거 스페인 빌바오에 있는 구겐하임미술관을 보고 감탄하면서 공공디자인의 중요성을 깨달았는데 공항, 지하철의 디자인이 고유의 주제를 갖고 있었다. 다른 나라의 사례를 보면 공공디자인이 도시를 바꿀 수 있다”고 말하며 디자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직원과의 질의 응답시간에 한 직원은 “디자인 역량 강화를 위해 대전디자인진흥원을 활용해 달라”면서 “고위 공무원의 필요한 역량 증진과 일반 공무원들이 필요로 하는 역량을 구분해서 교육을 진행 할 수 있다며 시장님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제안했다.

더불어 “대전이 일류경제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선 도시의 이미지 브랜딩이 중요하다”면서 “대전시가 공공 사업을 추진할 때 기획부터 진흥원이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에서 진짜 괜찮은 건물 하나가 있다. 죽동에 위치한 한국타이어 연구소가 그곳”이라며 “만약 도룡동 등 도심 한복판에 있었다면 더 명품건물로 자리 잡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예술의전당을 하나 더 짓는다면 새로운 개념으로 디자인을 하도록 하겠다”면서 “여러분이 디자인을 획기적인 안을 들고 오면 그것에 맞춰 공모에 들어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공무원 디자인교육 역량 강화에 대해서는 “공무원들 교육은 매우 중요하다. 시장 국장 등이 먼저 교육을 받고 일반 공무원들도 이어서 받도록 지시하겠다”고 답변했다.

디자인을 전공했다고 자신을 소개한 한 직원은 “방위사업청이 대전에 오면 다양한 사업과 연계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면서 “그 중 드론 디자인에 관심이 많다. 시장님은 (어떤 형태의)드론을 생각하냐”는 질문에 이 시장은 “드론이든 방산이든 디자인이 안 예쁘다. 대전에서 만드는 드론은 디자인부터 획기적이면 좋겠다“면서 ”드론도 크게 보면 국방산업이다. 방사청과 협력할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라고 설명했다.

이장우 시장은 대전디자인진흥원에 보문산 대전타워 디자인을 의뢰했다.

이 시장은 “보문산 정상에 대전 타워을 세울 계획이다. 타워 모양을 인공위성처럼 설계하려 한다”면서 “하늘을 향해 날아가는 것처럼 하고 야간에도 볼 수 있도록 디자인을 만들어 달라”고 즉석 제안했다.

이어 ▲공무원의 디자인역량 강화교육 ▲시와 디자인진흥원과 협력 지원 ▲혁신적이고 창조적 아이디어를 비교 검토할 나라 등에 대한 직원들에 질문에 답하면서 대화시간을 가졌다.

이 시장은 방문을 마무리하면서“대전디자인진흥원은 여러 가지 다양한 분야에 디자인을 지원해야 하며 좋은 디자인과 획기적인 디자인을 계속 쏟아 내야 한다”며, “디자인으로 대전을 명품도시로 만들어 세계 최고의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대전디자인진흥원은 경영기획실, 전략사업팀, 기업지원팀, 디자인융합진흥팀 등 1실 3팀으로 조직이 구성돼 있다. 이날 대전시장 초도순방 행사에는 윤병문 원장, 이정훈 실장, 이성우 팀장, 전영옥 팀장, 이현숙 팀장 등 임직원이 행사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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