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연, 뿌리산업 6대 분야에 로봇 공정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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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연, 뿌리산업 6대 분야에 로봇 공정 도입
  • 강문경 기자
  • 승인 2014.01.21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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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조 금형 등 제조업 공정 개선 및 로봇산업 활성화 기대

[MBS 대전 = 강문경 기자] 국내 뿌리산업 분야의 중소기업에 로봇을 기반으로 한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작업 환경이 열악한 제조업 공정을 개선하고 산업용 로봇 분야를 활성화 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기계연구원(원장 직무대행 김석준) 중소제조업용로봇시범사업추진단 (단장 경진호)은 제조업의 기초 공정 산업인 6대 뿌리산업 분야 (주조, 금형, 용접, 소성가공, 표면처리, 열처리)의 공정 모델을 발굴하고 제조 현장에 로봇을 적용함으로써 생산성 향상, 불량률 감소, 산업재해 예방 등 제조산업의 체질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기계연구원 중소제조업용로봇시범사업추진단 경진호 단장(사진 오른쪽)이 수요기업인 ㈜태현의 현수호 대표이사(왼쪽)로부터 로봇보급 사업을 통해 생산된 제품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중소제조분야 로봇보급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도하고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총괄해 추진하는 범부처로봇보급사업 중 기계연구원이 전담하고 있는 사업으로 국내 뿌리산업 분야의 중소기업에 로봇기반 자동화 시범시스템을 구축해 제조환경 개선 및 경쟁력을 강화해 로봇 보급 촉진 및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2011년과 2012년에는 공급자와 수요기업을 7개의 컨소시엄 형태로 구성해 총 44개 수요기업을 대상으로 시범시스템을 설치했으며, 7개 컨소시엄이 보급한 시범 시스템의 동일 또는 유사 로봇시스템 판매실적은 2013년 말까지 누적 235.3억 원(로봇시스템 121set, 로봇 449대)으로 집계됐다.

올해 현재 병렬로봇을 활용한 후처리 공정, 디버링 자동화공정, 로봇기반 초음파가공시스템을 대상으로 3개 컨소시엄의 9개 수요기업 생산현장에 맞춤형 로봇 공급을 진행하고 있다.

수요기업에서는 산업재해, 생산성, 불량률에 따른 품질 등 불안했던 문제들이 시범시스템 설치 후 안정적으로 바뀜에 따라 그 성과를 높이 사고 있다.

첨단산업기술이 전통 제조업종에 적용돼 중소제조기업의 열악한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선순환구조를 구축하고 상생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창조경제’에 부합하는 대표적인 사례다. 사업단은 6대 뿌리산업에서 향후 제조업 전 분야로의 확대를 준비 중이다.

기계연 중소제조업용로봇시범사업추진단 경진호 단장은 “로봇보급사업을 통해 외산로봇이 점유하고 있던 산업용 로봇시장에서 국내 로봇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확인하고 기업들의 사업 의지를 고취시키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본 사업을 통해 로봇산업 활성화와 뿌리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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