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지원연, 센텍과 기술이전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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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지원연, 센텍과 기술이전 협약 체결
  • 강문경 기자
  • 승인 2014.01.29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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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촉매 재료 대량생산기술 이전 연 100억원 경제효과 기대

[MBS 대전 = 강문경 기자] 기초지원연의 나노기술을 활용한 광촉매 재료 대량생산 기술이 기술이전을 통해 상용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원장 정광화, 이하 기초지원연)은 센텍주식회사(대표 권용석, 이하 센텍(주))에 실온에서 합성이 가능한 광촉매 재료의 대량 제조기술에 대한 기술이전 협약식을 최근 대덕본원 회의실에서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기술이전 협약체결 모습. 사진 오른쪽이 기초지원연 정광화 원장, 왼쪽이 센텍(주) 권용석 대표.
기초지원연 물성과학연구부 이주한 박사, 이현욱 박사, 김해진 박사 공동연구팀은 지난해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기존 광촉매(유해물질 정화 촉매) 보다 성능이 우수하면서도 실온에서 대량생산이 가능한 고결정성 나노기공 이산화티타늄 제조법을 개발했다.

이번에 이전이 이뤄지는 기술은 ‘실온에서 제조가 가능한 고결정성 나노기공 이산화티타늄 제조방법(국내특허등록 제10-1141743호, 미국특허출원 제 13/409065호)’과 ‘가시광 응답형 그라핀 산화물-이산화티타늄 복합 나노구조체 및 그 제조방법(국내특허등록 제10-1141749호)’이며, 기술이전 계약금액은 총 1억 3,000만원이다.

기술이전을 받는 센텍(주)은 광촉매 기술을 활용해 산업용·업소용 탈취장비를 제조·판매하는 냄새(악취)제거 전문기업으로서, 이번에 기초지원연으로 부터 이전받는 기술을 확보하게 되면 산업용?업소용 탈취기, 하수처리 및 음식물 처리장치 등의 탈취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술이전 연구책임자인 이주한 박사는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빠른 상용화가 이뤄지면, 광촉매 재료시장에서 연간 100억원에 달하는 경제적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활용분야도 공기정화제품·항균-바이러스 필터 등 일상생활 제품뿐만 아니라 가스센서·바이오센서·태양전지 등 그린에너지 분야에도 다양하게 활용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기초지원연 정광화 원장은 “출연연이 연구과정에서 확보한 기초원천기술을 산업체에 이전하고 상용화함으로써 얻어지는 경제적인 효과는 국가와 국민이 함께 나누는 것”이라며 “창조경제 확산을 위한 추진력을 제공하는 과학기술의 역할이 바로 이런 모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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