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두암 분야 최고 명의 구본석 교수, 세계적 학술지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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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두암 분야 최고 명의 구본석 교수, 세계적 학술지 게재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4.03.26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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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병원 이비인후과 구본석 교수 "환자 개개인에 맞는 맞춤형 치료가 중요성" 강조

[MBS 대전 = 이준희 기자]

후두암 분야 최고 명의로 손꼽히고 있는 구본석 교수가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했다.

충남대학교병원(원장 김봉옥) 이비인후과 구본석 교수팀은 외과 계열 가장 권위 있는 학술지중 하나인 외과임상종양학회연보 3월호에 논문을 게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학술지를 통해 최근 미세유두상갑상선암에서 잠재적 중심림프절 전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바이오마커와 이의 임상적 의의에 대한 논문 'HGF와 c-MET의 과발현과 미세유두상갑상선암에서 잠재적 중심림프절 전이와의 연관성' 에 대해 발표했다.

미세유두상갑상선암은 1cm 이하의 갑상선암으로 최근 빈도가 증가하고 있고 일반적으로 예후가 매우 좋아 최근에도 이에 대한 치료범위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 림프절 전이 등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는 경우가 있고, 수술 전 발견되지 않은 림프절 전이가 수술 후에 병리학적으로 발견되는 경우도 있어 이에 대한 연구가 필요한 실정이지만 아직까지 어떤 환자에서 이러한 공격적 성향을 보이는지, 잠재적 림프절 전이와 관련된 바이오마커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이에 따라, 구본석 교수팀은 미세유두상갑상선암 환자에서 잠재적 중심경부림프절 전이와 관련된 바이오마커를 찾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였다.

충남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에서 미세유두상갑상선암으로 수술을 시행한 11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했으며 이 환자들은 모두 수술 전에 시행한 초음파와 CT에서 림프절 전이가 의심되지 않았다.

이들을 대상으로 HGF와 c-MET 면역염색을 시행한 결과 이들 바이오마커가 과발현된 경우 잠재적 중심경부림프절 전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에 대한 기전을 갑상선암 세포주에서 실험하였을 때 성장인자인 HGF와 이의 수용체인 c-MET을 갑상선암 세포에 인위적으로 과발현 시켰을 때 갑상선암 세포의 이동능과 침투능이 증가하였으며, 혈관내피성장인자인 VEGF-A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을 규명했다.

뿐만 아니라 림프절로의 초기 전이를 포함한 미세유두상갑상선암의 특성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공헌을 하고 있다.

이비인후과 구본석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미래에는 모든 갑상선암 환자에 대해서 똑같은 일률적인 치료보다는 암 특성에 맞는 개개인의 맞춤형 치료가 필요하다는 중요성을 제시한 것이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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