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외교관들도 반한 ‘논산딸기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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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외교관들도 반한 ‘논산딸기축제’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4.04.06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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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 후찌 주한베트남대사 부부 등 외교사절 30여명 논산딸기축제 만끽

[MBS 논산]

딸기잼 시식 모습.
지난 2일 논산딸기축제가 논산천 둔치와 딸기밭 일원에서 개막한 가운데 주한 외교관들이 대거 논산딸기축제장을 방문해 논산딸기의 우수성 확인은 물론 세계화에 한발 더 나아가는 뜻 깊은 계기를 마련했다.

시에 따르면 5일 팜 후찌 주한베트남대사 부부, 주한 베트남 대사관,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 주한 러시아 대사관 외교사절과 가족 30여명이 논산딸기축제 관람을 위해 논산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딸기케익 만들기.
외교사절들은 논산시청에서 리셉션에 이어 딸기축제장을 찾아 딸기 특구관을 관람하고 딸기떡 길게 뽑기, 딸기잼 만들기, 케익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고 은진 성평리 딸기농가에서 딸기수확체험을 하면서 논산딸기의 맛과 향 그리고 넉넉한 인심과 아름다운 봄 정취를 만끽했다.

특히 2005년부터 4년간 주한상무공사로 재직하면서 인연을 맺어 주한대사직을 자원, 2013년 10월 주한베트남대사로 부임한 팜 대사는 황명선 시장이 제안한 자치단체 간 경제, 문화부문 국제교류에 대해 세계최고의 딸기산지로 활기찬 성장 동력을 갖춘 논산시와 국제교류 지원에 적극 앞장서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딸기떡 길게뽑기 체험.
팜 대사는 양 국민은 오랫동안 지켜온 유교문화로 생활풍습이나 성격, 생김새까지 닮아 베트남 신부들이 한국에서 잘 적응하고 있고, 베트남에 거주하는 한국인 기업인이 15만명, 한국인 관광객은 매년 70만~75만명 정도로 경제나 문화면에서 한류라는 길풍(吉風)이 힘차게 불고 있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딸기떡 길게뽑기 체험.
또 지난해 처음 딸기 수출길이 열린 러시아대사관의 외교관과 딸기시설재배 기술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어 주한대사의 논산 방문을 앞두고 있는 우크라이나 대사관에서도 뾰뜨르 말라뉵 일등서기관과 가족들이 함께 재차 방문하여 논산 딸기에 깊은 관심을 표명하기도 했다.

베트남대사부부에게 딸기종류를 설명하는 황명선 논산시장.
이날 주한외교사절들과 축제장 관람과 체험을 함께 한 황명선 시장은 “논산딸기가 이제 세계 딸기가 되었다”며 “논산청정딸기의 맛과 믿음직한 논산의 인심은 물론 활기찬 미래도시의 이미지를 알리고 논산청정딸기의 수출 길을 세계 각국으로 더욱 확대해 지역 딸기농가의 소득증대에 이바지 하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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