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병원, 한-몽 보건의료협력 프로젝트 3년 연속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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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병원, 한-몽 보건의료협력 프로젝트 3년 연속 선정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4.05.16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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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 대전 = 이준희 기자]

대전선병원(원장 김종건) 소화기센터 이계성 소장의 암치료 최신 기법인 내시경 점막절제술을 비롯 최소상처 복강경 수술 등을 참관한 몽골 소화기내과 의사 나라만다흐(38)씨는 연신 감탄사를 연발한다.

‘한․몽 서울 연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선병원에서 의료연수 중인 나라만다흐씨는 “의료진들이 마치 자신의 일처럼 열정적으로 친절하게 설명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몽골로 돌아가 최신 치료법 정착과 의료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한국의 의료기술은 세계 어디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며 손가락을 치켜 세웠다.

대전선병원에는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2014년 ‘한․몽 서울 연수 프로젝트’에 3년 연속 사업 기관으로 선정되어 몽골 의료진 5명이 연수 중에 있다.

이 사업은 2012년부터 한국-몽골 양국이 보건의료분야 발전을 위해 한국형 의료시스템 및 보건의료산업 진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올해 보건복지부는 대전선병원(5명)을 비롯해 서울대병원(5명)과 연세대병원(4명) 등 6개 병원을 의사연수 사업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선병원에서는 몽골 국립정형외과와 몽골 국립병원 전공의 5명에게 4월 21일부터 7월 21일까지 3개월간 척추관절․정형외과를 비롯해 소화기내과, 이비인후과 분야 임상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5월 26일부터는 몽골 국립 제3병원 간호사 10명이 선병원을 방문해 일주일간 병원 서비스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선승훈 의료원장은 “지난 2년간 연수를 받은 의료진은 정형외과, 소화기내과, 마취통증의학과, 이비인후과 의사 9명과 간호사 30명으로 몽골에서 유명의사와 간호사로 크게 각광 받고 있다”며 “몽골 의료진의 국내 연수를 통해 한국의 선진의료기술을 전달하고 친한류 의사를 양산하여 선병원의 해외의료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1년부터 몽골, 베트남, 인도, 러시아 등 10여개국 50여명의 해외 의료진 연수를 활발하게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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