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2014 푸드&와인 축제 막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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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2014 푸드&와인 축제 막내려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4.10.05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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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 대전 = 이준희 기자]

올해로 3회째를 맞는 2014 대전 국제 푸드&와인 페스티벌이 30만여명의 국내외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며 당초 무료에서 유료로 전환함에 따라 관람객 감소 등 우려했던 일은 괜한 우려로 비추며 예상 입장객 목표달성을 이루며 5일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와인과 전통주, 한식과 양식, 그리고 우리의 전통문화와 서양의 클래식공연 등 ‘와인, 문화와 비즈니스로 만나다’란 주제에 걸맞게 펼쳐진 이번 페스티벌은 외국인에게는 막걸리 등 전통주등을 음미할 수 있는 한국적인 무대가 됐으며, 국내 관람객들에게는 세계의 명품 와인과 재즈를 즐길 수 있는 이색축제로 자리매김해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 냈다.

또한 이번 축제는 프랑스, 이태리, 독일, 포르투칼 등 해외 주요 와인수출국 19개국과 총 269개 와인관련 기관․단체, 344개 부스(해외와인 103, 국내와인․전통주 136, 음식 105)가 참여해 명실 공히 국내최대 규모의 와인(전통주) 관련 행사이자 글로벌 축제로서의 면모를 갖췄다는 전문가들의 평이다.

특히 지난해 베를린 와인트로피(세계4대 와인품평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올해 두번째로 열린 제2회 아시안와인트로피 (9.27~9.30)는 전세계 28개국 3284종의 와인이 출품됐으며, 이같은 수치는 출품 등록된 와인수 기준으로 국제와인기구(OIV) 승인․감독하에 개최되는 와인품평회 중 3번째, 아시아에서는 최대 규모로 국내외 와인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와함께 축제기간중 와인(전통주) 전시․시음, 음식 전시․시식이라는 기본에 충실한 전시 박람회와 가을정취에 어울리는 각종 공연, 온가족이 함께하는 다채로운 와인 체험프로그램 운영도 관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내는 요소가 됐다.

이밖에 전세계 300명정도 밖에 없다는 마스터 오브 와인(MW) ‘아넷 스카프’의 세미나와 벚꽃와인으로 유명한 사쿠라 의 설립자인 ‘유미 타나베’의 등 해외 유명인사의 컨퍼런스와 함께 국내 최고의 소믈리에를 선발하는 한국소믈리에 대회 및 국제학술대회, 와인 테이스팅&세미나 등 다양한 경기․학술대회가 열려 와인관련산업 종사자와 애호가들의 높은 주목을 받았다.

페터 안토니 베를린와인트로피 대표, 아돌프 슈미트 모젤와인협회장, 안드레아스 퀘슬러 이탈리아와인협회장 등 해외와인협회 주요인사들은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 구성과 젊은 관람객들의 높은 호응도 및 질서 있게 와인을 즐기는 모습은 다른 와인축제와 견주어서 모든 면에서 만족스런 행사였다”고 평가하고“대전은 이제 전세계 와인협회와 관계자들이 주목하는 아시아의 와인중심지로 성장할 가능성을 충분히 갖추었고 이제 와인도시로 국제적 인지도는 상당한 수준이다”라고 한 목소리로 말했다.

이에 따라 이번 축제는 국내외적으로 푸드와 와인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확인하고 대전의 브랜드 가치를 높임으로써, 대전이 아시아의 와인산업 유통 및 비즈니스의 허브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유승병 대전 국제 푸드&와인페스티벌 추진단장은 “전세계 명품 와인과 우리의 전통주를 시음할 수 있고, 국내외 와인 바이어 등을 한자리에 모은 B2B 프로그램, 비즈니스데이 운영과 다채로운 공연이벤트가 접목돼 관객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낸 것으로 분석된다”며 “향후 와인과 음식, 연계 관광상품 개발 및 유통과 소비를 촉진시켜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는 지속가능한 축제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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