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성모병원, 염증성 장질환 클리닉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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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성모병원, 염증성 장질환 클리닉 개소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4.10.15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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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 대전 = 이준희 기자]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병원장 박재만 신부)은 17일 오후 6시30분 둔산동 누보스타호텔 3층 아띠홀에서 ‘염증성 장질환 클리닉 개소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최근 국내에 급증하고 있는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 만성 염증성 장질환 환자 치료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최신지견을 공유하고, 지역 최초로 개소한 대전성모병원 염증성 장질환 클리닉의 운영 방안을 소개할 계획이다.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으로 대표되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은 원인이 분명하지 않은 만성 장염으로 현재까지 완치가 불가능한 질병이다.

주 증상은 복통, 설사, 혈변, 체중 감소 등으로 환자의 임상 양상이 매우 다양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한 질환이다.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염증성 장질환 클리닉은 이러한 질환의 특성에 따라 소화기내과를 비롯 소아청소년과, 대장·항문외과, 영상의학과, 병리과 의료진간 협진을 통해 정확한 진단과 환자 맞춤형 치료법을 제공하게 된다.

또한 각 과를 번갈아 방문해야 했던 환자의 번거로움과 불편함을 해소시킬 수 있는 원스톱 통합진료시스템도 도입된다.

특히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진단에 필수적인 컴퓨터 소장 조영술(CT- enterography), 자기장 소장 소영술(MR-enterography)이 가동되며 질병 악화를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분변 칼프로텍틴(calprotectin)검사도 시행된다.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강상범 교수는 “염증성 장질환은 희귀난치병으로 점차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지만 대전·충청지역에는 환자를 위한 맞춤 클리닉이 없는 실정이었다”며 “전문 클리닉 운영을 통해 환자의 질병 상태에 따는 맞춤 치료가 시행돼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환자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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