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제작센터, 러시아 작품 '츄림스크에서의 지난 여름'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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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제작센터, 러시아 작품 '츄림스크에서의 지난 여름' 공연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4.12.04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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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 서울 = 이준희 기자]

한국평론가협회 베스트3, 대한민국연극대상 최우수작품상 등을 수상해 그 기량을 인정받은 극단 공연제작센터가 오랜 준비 끝에 신작을 공연한다.

공연제작센터가 이번에 선 보일 작품은 체홉 이후, 체홉의 전통을 잇는 러시아 최고의 현대 작가로 평가되고 있는 알렉산드르 밤필로프(1937-1972)의 츄림스크에서의 지난 여름(1972) 이라는 작품이다.

알렉산드르 밤필로프는 대학 졸업 후 기자생활을 시작했고 동시에 극작에 전념하게 된다.

그는 1962년 단막 천사와의 20분이 크게 성공하면서 장막으로 전환해 유월의 이별(1965), 장남(1967),오리사냥(1967)을 발표해 당대 최고의 작가 반열에 올랐다.
 
츄림스크에서의 지난 여름은 그가 바이칼호수에서 보트 전복사고로 젊은 나이에 사망하면서 작가의 유작이 된 작품이다.

츄림스크에서의 지난 여름은 시베리아의 작은 도시 츄림스크를 배경으로 몇몇 인물들의 운명에 결정적인 어느 하루의 삶을 그린 아름다운 작품으로 인물들의 성격묘사와 사건 전개, 상징성 등에 있어 체홉의 전통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또한 체홉극과 마찬가지로 극의 분위기, 사건 이면의 내적 흐름에서 극적 요소가 구축된다.

이 작품의 연출 윤광진은 이 사실주의 작품이 오늘의 우리 관객에게 더욱 다가갈 수 있도록 이 작품을 새로운 무대와 새로운 리얼리티로 포용해 상상력 넘치는 무대를 보여 줄 것이다. 

이번 공연은 6~14일까지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에서 열리며 기타 자세한 공연문의 02-714-2341 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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