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3인 3색 교수들이 펼치는 사랑방 풍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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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대, 3인 3색 교수들이 펼치는 사랑방 풍류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4.12.1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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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 대전 = 이준희 기자]

한 대학에 근무하고 있는 교수 3명이 서로 다른 악기와 음악으로 이색 국악연주회를 가져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오후 배재대학교 중앙도서관 3층 멀티미디어실. 평소 학생들이 다양한 멀티미디어 자료를 보는 이곳에 컴퓨터수학과 이규봉 교수와 미디어콘텐츠학과 조세린 교수, 교양학부 이승재 교수가 ‘이야기가 있는 사랑방 풍류’라는 주제로 연주회를 펼쳤다.

1시간여 동안 진행된 이날 연주회에서는 첫 주자로 언어학박사로는 유일한 정가(가곡, 가사, 시조 그리고 시창’을 아우르는 말)사범이자 대전시 무형문화재 가곡이수자인 이승재 교수가 나서 우조지름시조 ‘석인이승’과 남창가곡 평조 언락 ‘벽사창’을 구성지게 불렀다,

이어 컴퓨터수학과 이규봉 교수가 피리로 김경아의 ‘아리랑’과 ‘상령산풀이’를 연주했으며, 하버드대 출신으로 외국인 가야금 연주자로 인기를 끌고 있는 조세린 교수가 성금연류 ‘가야금 산조’를 멋드러지게 연주해 대미를 장식했다.

이규봉 교수는 “옛 선비들은 심신수양 수단으로 음악을 매우 중요하게 여겼다”며 “전공과 연주방식은 다르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갈고 닦아온 우리음악에 대한 열정을 여러 사람과 공유하는 자리를 통해 올 한 해를 마무리하기 위해 연주회를 제안하게 됐다”고 말했다.

배재대 교수 3명이 16일 대학 도서관에서 ‘이야기가 있는 사랑방 풍류’라는 주제로 이색 국악 연주회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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