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화재단 ‘2014 볏짚예술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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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재단 ‘2014 볏짚예술제’ 개막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4.12.18 23: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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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 대전 = 이준희 기자]

대전 서구 매노동(기성동 승상골)에서 2014년 볏짚예술제가 시작된다.

20일 대전문화재단(대표이사 박상언)은 2014 문화공동체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해 온 2014 볏짚예술제 화토(火土)놀이 개막식을 개최한다.

‘2014 볏짚예술제 : 화토(火土)놀이’는 승상골 주민들과 작가들이 함께 진행한 프로젝트이다.

주민들은 볏짚공예 워크숍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스스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역량을 길렀다.

대전무형문화재 제16호 초고장 후보자(양인화)의 지도하에 볏짚이 예술자원으로 탈바꿈하는 과정을 체험한 주민들은 향후 볏짚공예 체험프로그램을 승상골만의 고유한 활동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작가들은 승상골 주민들의 마음을 담아 겨울철 유휴지인 논밭에 대형 볏짚조형물을 세웠다.

신화적 상상력으로 지역마다 고유한 이야기를 만들어주는 바오밥나무와 기린(김태훈, 백윤호), 승상골에 활기와 흥겨움이 되돌아오기를 바라는 도깨비(남형돈)와 주민들의 바람을 보여주고픈 망원경(요건 던호펜), 마을과 주민들의 마음을 관통해 흐르는 시간을 형상화한 모래시계(이성용)와 타임 큐브(오완석), 그리고 모두 모여 앉아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공간 목연포차(유목연) 등 어느 해 보다 의미 있는 작품들로 구성된다.

승상골 주민들과 대전 시민들이 어우러지는 화합의 자리로 마련될 2014 볏짚예술제 : 화토(火土)놀이 개막식은 20일 오후 2부터 대전 서구 매노동 236번지 매노3동 마을회관 앞에서 진행된다.

전시기간은 개막식 당일부터 내년 2월 27일까지이며, 야간 조명등을 설치하여 전시 기간 내 언제나 관람 가능하다.

볏짚공예체험프로그램 등 부대행사는 전시 기간 중 오전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승상골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며, 개막식 당일에 한해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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