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수환 추기경의 장례 미사가 오는 20일 치러진다.

이른 아침부터 고 김수환 추기경을 추모하는 조문 행렬이 명동성당으로 올라오는 언덕길 끝까지 길게 늘어서 있다.

성당 경내에는 가톨릭에서 고인을 위해 기도하는 의식인 ‘연도’소리가 울려퍼지고 있다.

조문객들은 성당 안 유리관에 안치된 고 김수환 추기경의 시신 앞에서 기도하며 추기경의 명복을 빌었다.

명동성당 뿐 아니라 전국의 각 성당에서도 자체적인 추모 미사와 연도를 계속 하고 있다.

교황청 사절과 각국 귀빈들도 조문을 올 예정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잡히지 않고 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고 김수환 추기경의 장례를 5일장으로 치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