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예술의전당 상트페테르부르크 아이스발레단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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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예술의전당 상트페테르부르크 아이스발레단 공연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5.07.20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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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 대전 = 이준희 기자]

대전예술의전당(관장 오병권)은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아이스발레단을 초청, 한 여름 더위를 잊게 할 아이스발레 <백조의 호수>를 8월 4일부터 5일까지(2일 3회 공연)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무대에 올린다. 이번 무대는 이들의 5년만의 대전공연이다.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아이스발레단은 1995년 세계 최초로 미국과 캐나다 오페라 극장에 아이스링크를 설치해 공연을 시작한 후 유럽과 북미 각지에서 6000회 이상 공연해 왔다.

국내에는 1998년 첫 공연 이후 16년간 30만 명의 관객과 만나며 여름시즌 가장 사랑받는 공연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클래식 발레와 피겨 스케이팅을 결합한 아이스발레는 오락성 짙은 아이스쇼와는 예술적으로 차원이 다른 공연이다. 정통 발레 동작과 레퍼토리를 바탕으로 피겨스케이팅의 점프, 회전 등의 기술을 접목해 발레의 우아함과 함께 역동적이고 화려한 기술을 은반위에 펼쳐 놓는다.

특히 무대장치 설치가 제한적인 아이스링크가 아닌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 링크를 설치하기 때문에 완벽한 조명과 음향, 화려한 무대장식을 더할 수 있어 더욱 완성도 높은 공연을 만날 수 있다.

이번 무대는 김연아 선수의 공연을 다수 진행해온 한국 최고의 아이스링크 제작팀의 특별공법으로 무대 위에 아이스링크를 만든다.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아이스발레단은 최고의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전직 피겨 스케이팅 챔피언들과 각종 국제 대회 우승자들을 새로 영입했다. 엄격한 정규 발레 클래스와 마임, 극 연기 등 트레이닝을 거쳐 검증된 단원들이 공연해 정통 클래식 발레와 피겨 스케이팅이 완벽하게 조화된 무대를 선보인다.

<백조의 호수>는 <잠자는 숲 속의 미녀>, <호두까기 인형>과 더불어 고전발레의 3대 명작 중 하나로 마법에 걸려 백조가 된 오데트 공주의 비극적인 사랑이야기. 이번 작품은 기존 고전발레의 우아함에 피겨 스케이팅의 역동적이며 화려한 기술을 더욱 강조하여 관객들의 보는 즐거움을 높이는데 안무의 초점을 두었다.

아이스링크 관리를 위해 공연중에도 아트홀 실내온도가 낮게 유지되므로 가디건이나 무릎담요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방학을 맞은 아이와 함께 환상적인 동화의 나라로 여행을 떠나보시라. 한여름의 더위를 잊고, 아름다운 추억 만드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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