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칼럼] 이탈리아 와인으로의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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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칼럼] 이탈리아 와인으로의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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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10.1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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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도열 원장
이탈리아 반도는 남북으로 길게 펼쳐진 만큼 기후와 지형 문화가 다양하게 발달 되어 있다. 북부 지역은 산악지형으로 스위스, 프랑스와 국경을 접하고 있으며 알프스, 아페닌(Apennines) 산맥에 둘러싸여 있다.

이러한 지형은 겨울은 춥고 여름은 고온 건조하며 봄, 가을엔 안개가 많은 기후를 나타낸다. 이런 북부 기후 특징을 잘 표현한 와인 산지가 피에몬테(Piemonte)이다. 몬테(Monte)라는 단어는 와인을 자주 접하는 사람이면 흔히 들리는 단어다.

칠레, 아르헨티나 등에서 생산된 와인에서 특히 많이 쓰이는대 산이라는 의미이며 피에(Pie)는 발 이라는 뜻이다. 즉 피에몬테는 산언저리, 반발치란 의미를 가진다. 이탈리아 와인산지의 특징이 다양한 종류의 와인을 고루 생산하는 것 인만큼 피에몬테도 다양한 와인을 생산한다.

이 지역을 대표하는 와인은 장기 숙성용 레드와인과 스프만테(Spumante)라 불리는 발포성와인과 프리잔테(Frlzzante)로 불리는 약발포성 와인이다. 무스까토 다스띠(Mouscato d`Asti)는 아스띠(Asti) 마을에서 나오는 과일향이 풍부하며 스위트한 프리잔테 와인으로 한국에 가장 많이 알려진 와인이다.

주요 포도재배지는 랑게(Langhe), 몬페라토(Monfferrato), 마지오레(Maggiore)호수, 타나로(Tanaro) 강 유역에 집중되어 있으며 이탈리아 와인 명명의 특징처럼 와인 산지 이름과 품종이 상표로 사용되었다.

이름난 생산지와 와인으로는 바롤로(Barolo), 바르바레스코(Barbaresco), 알바(Alba), 가티나라(Gattinara), 겜메(Ghemme), 레소나(Lessona), 브라마테라(Bramattera), 가비(Gavi)지방과 로에로(Roero) 지역에서 생산되는 파보리타(favolita)로 이탈리아 와인등급 중 최상급인D.O.C.와 D.O.C.G. 지역이 50개인 이탈리아 최고의 포도산지이다.

재배되는 주품종으로는 레드와인용으로 네비올로(Nebbiolo), 바르베라(Barbera), 돌체토(Dolcetto), 브라케토(Brachetto), 프레시아(freisa), 그리뇰리노(Grignolino) 등이 있으며 코르테제(Cortese), 아르네이스(Arneis), 카넬리(Canelli), 무스카트 블랑(Mouscat Blanc) 등은 화이트와인과 발포성와인(Frizzante, Spumante) 등을 생산한다. 네비올로(Nebbiolo)는 레드와인용 품종으로 피에몬테 최고의 와인인 바롤로(Barolo), 바르바레스코(Barbaresco)를 생산하는데 사용된다.

▲ 왕도열 에꼴뒤뱅 원장.
이밖에도 이 지역에서는 외래 품종과 토종을 접목시키는 방법을 통해 새로운 개념의 와인을 생산하고 있으며, 소량이지만 토종 품종만을 이용하는 전통적인 제조 방법 또한 잘 간직하여 와인의 전시장과도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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