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S 내포 = 이준희 기자]
충남도는 9일 보령 무창포해수욕장에서 도 및 대산지방해양수산청 해양환경관리공단 대산지사 관계자와 지역주민 등 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16회 연안정화의 날 지역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해양쓰레기 줄이기 실천 행사를 통해 해양환경의 중요성을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지난해 수립한 도의 해양쓰레기 관리 종합대책인 ‘깨끗한 해양환경 만들기’를 본격 추진하는 의미에서 도와 대산지방해양수산청에서 공동 주최했다.
이날 본 행사에 앞서서는 도내 어린이 4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바다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기 위한 바다 그림그리기 대회가 열렸다.
이어진 연안정화의 날 기념식에서는 해양환경 보호를 위해 노력한 유공자에 대한 표창이 진행됐다.
연안정화의 날은 유엔환경계획(UNEP)이 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을 지정 운영하고 있는 날로 매년 전 세계 100개국 50만 여 명이 기념행사와 연안정화 활동에 참가하고 있다.
이어진 연안정화 활동에서는 도와 대산지방해양수산청, 보령시 해양환경관리공단 대산지사 보령수협, 민간단체 어업인 지역 어린이 등 550여 명이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특히 정화활동 참석자들은 쓰레기 수거에 그치지 않고 해양쓰레기의 종류와 양을 모니터링 카드에 기입해 향후 해양정화 활동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전 국민이 참여하는 해양쓰레기 줄이기 실천 활동으로 해양환경의 중요성을 확산시키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정 충남의 해양환경 보전을 위해 정화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