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고품질 쌀 생산대책 종합평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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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고품질 쌀 생산대책 종합평가회’ 개최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3.09.2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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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S 태안]


태안군이 고품질 쌀 생산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벼농사는 지난해보다 수확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안군에 따르면 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6일 농업기술센터 대강당 및 현지포장에서 시범사업농가 및 군쌀연구회 회원 등 100여명의 농업인이 참석한 가운데 ‘2013. 고품질 쌀 생산대책 종합평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벼 작황을 분석하고 고품질 쌀 생산대책 추진상황과 벼농사 노동력 절감기술, 적기병해충 방제 등에 대한 종합적인 토론의 장을 펼쳤다.

군은 이번 평가회를 통해 올해는 적정한 기상조건으로 인해 벼 생육이 좋아 수확량이 지난해 대비 15~20%정도 증가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의 경우 육묘기부터 시작된 극심한 가뭄과 집중호우, 태풍 등 불리한 기상조건으로 수확량이 감소해 농민들이 시름에 잠겼던 터라 올해 수확량 증가 기대는 참석자들을 더욱 고무적으로 만들었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원북면 이곡리의 무논점파직파재배 포장과 소원면 의항리의 신품종 전시 포장, 태안읍 장산리의 압축상토 및 비료절감기술 시범포장을 직접 방문해 농가의 노동력과 화학비료 사용량 절감을 위한 신기술을 살피고 지역에 맞는 새로운 품종선택 등 참여 농가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파종상 비료나 이앙동시 비료를 사용해 2~3회 사용하던 기존 비료와는 달리 1회만 사용해도 충분해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을 뿐만아니라 고령화에 접어든 농촌지역에서 노동력까지 줄일 수 있는 대안으로도 기대를 모았다.

평가회에 참석한 이 모(67세, 태안읍 장산리)씨는 “그동안 보지 못했던 새로운 농법과 품종을 보고 내년도 농사에 많은 도움을 얻어 유익한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포트묘를 이용한 친환경 벼 재배 시범사업, 무인헬기이용 항공방제, 못자리 없이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무논점파 직파재배 기술 등은 우리 농촌의 현실에서 널리 보급할 가치가 있다”고 강조 하며, “올 평가회에서 도출된 문제점과 개선대책을 반영해 고품질 쌀 생산에 전력을 기울 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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