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교육감 김종성)은 효율적인 원어민교사 관리와 활용을 통한 영어수업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4일 공주 소재 충남교육연수원에서 ‘중등 원어민 협력교사 직무연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도내 중․고등학교 영어교사들 중 원어민교사 배치 중심교의 원어민 협력교사 210명과 지역교육청 담당 장학사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이번 직무연수는 기존의 연수와는 달리, 행정중심의 전달 연수가 아니라 각 학교에서 1년 동안 원어민 협력교사로서 갖추어야 할 다양한 노하우를 적극적인 토론과 의견교환을 통해 모두가 공감하는 발전적 방안들을 공유하기 위해 실시됐다.

우선 한국인 협력교사의 입장에서 ‘원어민교사를 어떻게 활용하여 학생들의 영어학력 신장에 기여할 수 있는가’라는 주제로 박영아(서산중) 교사의 사례발표가 있었다. 또한 효율적인 원어민교사 관리 및 활용 방안, 원어민 협력교사와의 상호 이해 증진 방안을 위한 교사들의 적극적인 토론이 이루어졌다.

특히, 원어민교사의 활용성 강화를 위해 구체적인 사례별로 다양한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져 참석한 협력교사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번 직무연수에 참석한 박연정 교사(부여여고)는 “무엇보다도 성공적인 영어수업을 위해 앞으로 한국인교사와 원어민교사의 올바른 역할이 무엇인지 각각의 입장에서 재조명하고 구체적인 실천 방안들을 함께 공유한 매우 뜻깊고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이러한 직무연수가 앞으로 정례화 되길 바란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충청남도교육청은 원어민교사 수업장학, 수업발표대회, 고충 상담 전용 전화 활용 등 효율적인 원어민관리시스템 운영을 통해 충남 영어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최진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