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외국어고, 전국 최초 베트남어과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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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외국어고, 전국 최초 베트남어과 신설
  • 최진규 기자
  • 승인 2010.04.20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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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원화된 외국어고 만들기 돌입 -
충남교육청은 20일 고등학교 선진화를 위한 체제개편과 외국어에 능숙한 인재 양성이라는 외고 본연의 설립목적을 구현하기 위해 2011학년도부터 충남외국어고등학교에 전국 최초로 베트남어과를 신설하여 신입생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설되는 베트남어과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운영되는 것으로 타 시․도의 중학생들도 선택하여 지원할 수 있도록 전국단위로 신입생을 선발하며 일반전형 15명, 사회적 배려 대상자 5명, 다문화가정자녀 5명 총 25명을 선발한다.

충남외고 베트남어과 신설은 최근 국제결혼 가정 자녀 학생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다문화 가정 중 베트남어가 일본어, 중국어를 제외하고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아시아어라는 점과 베트남과 한국과의 교역량이 급속하게 늘어나는 점을 고려하였다.

특히 한국에 살고 있는 많은 다문화 가정 자녀들에게 외국어를 전문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서 미래에 대한 밝은 꿈을 제시하고 나아가 우리 사회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취지가 많은 공감대를 형성하여 삼성고른기회장학재단으로부터 다문화가정 자녀들에 대한 교육비 전액을 지원받는 협약식을 교육과학기술부와 함께 2010년 4월 20일 11시 교과부에서 체결했다.

한편 충남교육청은 2012학년도부터는 베트남 현지에서 장학생을 초청하여 베트남어과의 전공 언어교육을 활성화하고, 초청학생에게는 우리나라 고등학교 교육을 제공하여 우리의 우수한 교육을 대외적으로 널리 홍보할 계획이다.

이번 충남외고의 베트남어과 신설은 외국어에 능숙한 인재 양성이라는 외고의 설립목적을 구현하면서, 외고의 전공 외국어를 국가적 필요에 따라 다원화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최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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