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산] 제9대 충남도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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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산] 제9대 충남도의회
  • 이정복 기자
  • 승인 2011.07.1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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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벨트 유치 공조 등 지역 현안 문제 앞장

[MBS 충남 = 이정복 기자]


제9대 충남도의회(의장 유병기)가  12일 출범 1주년을 맞는다.

출범 초 초선의원 28명(63%)을 포함한 45명의 의원(선진 21, 민주13, 한나라6, 교육5)이 참여한 가운데「도민과 함께 미래를 여는 충청남도의회」란 구호 아래 도민의 복지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두면서 지역 현안문제 해결에 앞장서 왔고 의회 본연의 임무인 조례 제정과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역할을 역대 어느 의회보다도 충실히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의회는 일하는 의회로 거듭나기 위해 지난 1년 동안 모두 10회 133일간의 회기를 운영하여 총 156건의 각종 조례와 규칙 및 안건을 처리 하였다.

특히 1의원 2입법을 목표로 의원들의 입법발의에 노력한 결과 모두 31건의 조례를 발의하여 제8대 의회 같은 기간 15건 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도와 교육청 행정에 대한 도정질문을 통해 214건을 시정 및 개선요구하였고 지난 해 11월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여 300건을 시정 및 처리요구를 하였다.

의원들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76건 의견제시를 하였으며 도민이 있는 현장위주의 활동을 펼쳐 의견 수렴에 주력하였다.

특히. 도지사가 제출한 75건의 각종 안건 중 원안가결이 58건으로 77%이고 수정가결이 15건으로 20%를 차지했으며 보류가 1건, 부결 2건을 처리하여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 역할을 충실히 이행했다.

아울러 충청남도의회는 도민과 함께 지역의 현안문제를 해결하는데 최우선 과제로 삼고 노력했다. 세종시 건설에 대한 수정안이 제기 되었을때 500만 충청인과 함께 역량을 결집하여 원안추진을 이루는데 최선을 다했고 충청권 3개 시․도 광역의회 및 기초의회와 공조하여 지역의 뜻을 하나로 모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충청권 유치에 크게 기여하였다.

또한 도청이전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국회 및 중앙부처를 방문해 국비확보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국비 확보에 주력하였다.

2010 세계대백제전 준비 기간에는 전국 타 시․도 의회 및 해외 교류국과의 홍보를 추진해 전방위 홍보를 펼쳐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노력하였고 작년 9월 태풍 곤파스로 인한 피해 극복을 위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촉구하여 피해지역의 긴급복구 지원에 나서기도 했다.

최근 쌀값 하락과 구제역 발생으로 피해를 본 농업분야를 집중 점검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생산적인 의정활동도 돋보였다.

먼저「충청남도 벼 재배농가 경영안정 직불제 조례」를 제정하여 벼 재배농가들의 부담을 덜어 주었으며 쌀값 안정화를 위한 대북쌀 지원 대안 제시와 쌀값 안정 대책 마련을 위한 건의안을 채택하여 국회 및 중앙부처에 전달하는 등 농업분야 회생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으며 가축 구제역 발생시 방역 현장을 방문하여 격려하고 피해농가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도 했다.

또한「충청남도 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 촉진 조례와 충청남도 저출산 고령사회 대응 정책지원에 관한 조례」등을 비롯해 도내 취약계층 및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증진 조례 제정에도 특별한 노력을 기울였다.

도정에 대한 대안 제시와 전문 정책과제의 집중 발굴을 위해 의회내에서 「FTA 대응 충남농업 전략 연구회」등 5개의 연구모임이 활발히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의 당면 현안 해결을 위해「충청남도 도청이전 추진지원 특별위원회」등 2개의 특위 구성하여 적극적인 현장의정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도의회의 아쉬운 점과 과제도 남아 있었다 .

 지난해 12월 서천군과 전북 군산시간 공동조업수역 지정을 위해 도의회 차원에서 건의안을 채택하여 중앙정부에 전달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불구하고 해상경계는 전국 각 지역이 민감한 사안으로 아직까지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으며 또한 의회 운영과 관련하여 상임위와 예결위에서 심사한 예산이 본회의에서 번복되는 등 운영상 매끄럽지 못한 점은 앞으로 합리적인 운영을 위해 개선되어야 할 대목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 의회 전문성 확보를 위해 입법 보좌관제 신설과 의회사무처 인사권 독립 문제를 시급히 풀어야 하고 예산 편성권과 집행부 인사 청문회 실시 등은 진정한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앞으로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유병기 의장은 "개원 2년차로 접어들어 도청이전 사업의 차질 없는 준비와 세종시 건설 등 충청권은 새로운 도약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기 때문에 이와 함께 주민들의 요구는 다양하게 분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면서 "
의회 기능인 조례제정과 집행부에 대한 견제․감시를 충실히 이행하면서 도청이전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추가적인 국비확보에 주력하고 세종시 및 국제과학비즈니스 벨트와 연계한 충청권 상생발전의 기틀을 마련하여야 한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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