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원장 사실상 대권체제 준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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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원장 사실상 대권체제 준비중?
  • 강현준 기자
  • 승인 2012.01.22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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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단독보도 "정운찬 위원장 만나 뜻 맞는 인사들 접촉“

〔MBS = 강현준 기자〕21일 미국 방문에서 귀국한 안철수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이하 안 원장)이 조만간 정운찬 동반성장 위원장을 만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와 뜻 맞는 인사들 접촉을 통한 사실상 대권도전을 위한 체제를 준비 중이라는 추측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안철수 원장<사진 왼쪽>이 조만간 정운찬 동반성장 위원장<오른쪽>을 만날 예정인 것으로 전해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JTBC 방송 화면 캡쳐)

중앙일보 계열 JTBC는 21일 저녁 뉴스에서 단독보도를 통해 “방미를 마치고 서울로 돌아온 안철수 원장이 이르면 이달말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을 만날 것이라고 정치권 인사들이 전했다”며 “안 원장의 측근들은 최근 정 위원장의 측근에게 "안 원장이 정 위원장을 만나고 싶어한다"는 뜻을 전했고 정 위원장 측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임에 따라 이르면 이달말이나 2월초 두 사람의 만남이 성사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 이 방송은 보도에서 “특히 안 원장 측근들은 안 원장의 뜻이라면서 "정 위원장이 기성정당에 들어가지 않았으면 한다"고 정 위원장 측근들에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정 위원장은 4.11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으로부터 여러차례 출마권유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한 뒤 “안 원장 측의 이같은 언급은 대선 출마 여부를 고민중인 안 원장이 기성정당에 들어가지않고 자신과 뜻을 함께할 수 있다고 보이는 인사들과 접촉에 나선 신호탄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이런 보도가 나오자 안 원장을 지지하는 네티즌들과 주주들은 환영하는 분위기다.

Daum 아이디 messiah는 ‘안철수 대선출마 준비중 맞습니다’라는 제목을 통해 “안철수씨가 화가 많이 났다. 이제 자신만의 방법으로 대선 모드에 착수했다”며 “귀국하면서 언급한 ‘자신이 정치인이 아니다’라는 말은 정치인이 아닐 때 신당창당 고려는 의미가 없지만 정치인이 되기로 마음을 바꾸었을 때는 정치인이 아닐 때와 같은 생각일 수 없다. 즉 신당을 만든다는 뜻”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또 아이디 조화돌이는 “반대 라이벌들을 안심시키고 인물을 모으려는 고단수 언론플레이”라며 “나 정치인이다 이러면 한나라당에서 정운찬을 못만나게 하니까 안심시켜놓으려고 수를 쓴거다. 또 저 속보는 보수 중앙일보뉴스다! 그래서 오히려 신뢰간다”고 주장했다.

NAVER 아이디 정을은 “안철수 원장이 ”정치는 무슨~“이라고 하더니 뒤에서는 정운찬 위원장을 만나는 등 완전 대선준비 큰그림 그린다”라고 의견을 적었다.

안철수연구소 주주라고 밝힌 해피투데이153은 “이번 만남은 대권도전위한 초석으로 장이 열리는 오는 수요일은 바로 상한가 직행”이라며 “나는 정치인이 아니다라는 말을 고수들은 알지요? 이번 발언의 의미를...다만 하수들은 모르지요...내년 1월이 되면 누가 당선되어 있는지 아실 것”이라고 안 원장의 대선출마 가능성을 강하게 주장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정치 전문가는 “안철수 원장이 이번 귀국 인터뷰에서 “자신은 정치인이 아니다”라고 말했지만 대권도전 여부에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어 정치권 일각에서는 안 원장이 대권도전 결심은 굳힌 상태에서 발표 시점에 대한 저울질을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유력하다“며 ”국민적인 지지도가 가장 높은 상황에서 국정을 좌지우지하는 대통령직을 쉽게 포기 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한편,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조사한 1월 둘째 주 대선 다자구도 지지율 조사를 보면 양자대결 구도에서 안 원장이 53.3%(1.9%p↑), 박 위원장이 36.9%(2.1%p↓)로 조사돼 두 후보간 격차는 16.4%p로 소폭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나 안 원장에 대한 지지도는 더욱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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