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원장 반드시 대권 도전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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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원장 반드시 대권 도전 할 것"
  • 강현준 기자
  • 승인 2012.01.24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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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 "등판 시기 조율 중" 신율 교수 "7월 야권후보로 나서야"
〔MBS = 강현준 기자〕지난 21일 귀국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50, 이하 안 원장)이 인터뷰에서 "굳이 저같은 사람까지 정치할 필요가 있을까 싶다"라며 현실정치에 대해 한걸음 발을 뒤로 한 발언과 관련해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안 원장 지지 네티즌들은 "안 원장이 결국엔 대선 후보로 나서게 될 것"이라고 여전히 안 원장의 대권도전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포털사이트 Daum과 NAVER의 안 원장 기사에 대한 네티즌들의 댓글을 보면 안 원장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정권교체를 위한 유일한 후보로는 "안 원장 밖에 없다"는 견해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특히 일부 언론에서 안 원장의 귀국 인터뷰에 대해 '정치입문을 포기를 의미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에는 상당히 불쾌하다는 입장까지 보이고 있다.

안철수연구소 주식 1주 기부 운동을 펼치고 있는 Daum 아이디 messiah (mamama***)는 "안 원장은 누구도 예상할 수 없는 새로운 방법으로 신당 관여하며 총선 전에 빌게이츠 방한하고 안철수 오바마 루머도 터진다. 그리고 안 원장 대선에 출마한다. 단 한가지 변수는 여러분들이 1주 기부운동에 동참해야 안 원장이 기분낸다"며 "안 원장이 언론에서 말한 등판시기는 본인 이야기 그대로 그것은 자신이 정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국민들이 정해줘야 한다는 것으로 안 원장 대권도전 청원에 합류하는 것이 (대권도전)시간을 앞당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이디 Orion (okkim***)은 '(안 원장이) 대권 도전 반드시 할 것 같다. 이유는 그는 아직 한번도 "나는 대통령하고 싶지 않다"거나 "나는 대권도전 하지 않겠습니다"라고 확실한 얘기를 한적이 없고 "세월이 흐르면".. "민주,한나라당 요즘 잘 하고있는데 저까지.."등으로 국민들한테 확실한 실망을 주지 않고 있기 때문이며 그는 평소 구세 제민 마인드, 기성 정치 불만족등으로 정치에 관심이 많다"고 말한 뒤 "대권도전 선언 해피타이밍은 4월 총선후 각당(여야 및 군소정당)의 대권후보자(경선등에의거 확정된자)가 확정 된 후 빠르면 5~6월 늦으면 7~8월경에 기존 정당(신설 정당)에 입당 추대되는 형식으로 대권도전 선언할 것 같다"고 구체적인 시기까지 언급했다.

아이디 구상나무 (samle***)는 "기자나 정치권이나 모두 안 원장에 대한 기존 입장은 거의 같다. 그가 아니면 박근혜 대항마는 사실상 없다. 어떻게든 그는 나오게 되어 있다. 총선이 아니라 오로지 대선이다. 그러니 지금은 정치 속에 발을 들이밀 필요가 없다. 필요할 때 분명 부를테니"라며 안 원장 정치 참여를 긍정적으로 봤다.

NAVER 아이디 디지로그(mylo****)는 "설 연휴 이후 여론조사 결과도 잘 살펴 봐서 안 원장이 압도적인 결과라면 게임 끝이다. 국민의 선택이 곧 민심이요 하늘의 뜻"이라고 언급한 뒤 "안 원장은 도덕성과 시대정신이 높은 인물이며 젊은이들이 대거 투표장에 갈 수 있어 대통령 당선이 유력"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아이디 불독(7811****)은 "민주통합당, 통합진보당이 총선 지원을 위한 러브콜이 예상(이미 이정희 대표 러브콜)되고 정몽준 의원이 한 시사 토크쇼에서 '박근혜 대통령되기 어렵다'고 한 발언 등을 비추어 볼때 안 원장의 정치 참여는 당연지사"라며 "안 원장의 향후 계획으로는 1월말 또는 2월초에 기부재단 설립에 대한 발표와 동시에 뜻을 같이 하는 인사 면담 개시(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 부터 시작, JTBC 최근 단독 보도 내용) 등으로 비추어 볼 때 대권도전을 필연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네티즌들의지지 속에 정치평론가인 신율 명지대 교수는 24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올해 대통령 선거에 나온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총선이 지난 7월에는 정치에 나가야 한다고 말해 주목을 받고 있다.

신율 교수는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프로그램에 나와 "안 원장이 대선 나온다고 보고, 지금 상황이라면 나오면 된다"고 언급한 뒤 "우리 국민들은 안 원장한테 큰 걸 바라는 게 아니고 이명박 정권 하에서 우리가 속았다는 기분이 드는 것들, 이명박 정권 하에서 우리가 도덕적 불감증에 걸린 모습들을 이제는 정말 지겹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안 원장은 그런 모습은 보여주지 않을 것이고 그런 것 때문에 뜨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신 교수는 안 원장의 정치 활동 시작의 시점에 대해서는 "일찍 나갈 필요 없고 7월 정도에 나가야 한다"고 구체적인 시기까지 조언 한뒤 "안 원장이 정당에 들어갈 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일찍 나와서 정치활동 해봤자 별 의미가 없고 7월 야권후보 단일화 때 하나의 후보로서 등장하는 것이 본인도 좋고 그게 논리적으로 맞는 얘기"라고 주장했다.

한편, 제주MBC가 설 연휴를 맞아 대선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안철수 원장과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가상 양자 대결구도에서는 안 원장이 44.7%로 박 위원장(41.3%)을 3.4% 포인트 차로 앞선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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