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석장리 세계구석기축제 9월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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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석장리 세계구석기축제 9월로 연기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4.05.18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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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 공주]

한민족의 기원을 구석기로 끌어올린 석장리 구석기 유적 발굴 50주년을 기념해 오는 6월 7일부터 10일까지 개최할 예정이던 석장리 세계구석기 축제가 9월로 연기됐다.

공주시는 최근 발생한 세월호 사건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운 희생을 당해 전 국가적으로 어려움과 슬픔에 잠겨있는 상황에서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마음을 모아 오는 6월 개최할 예정이던 석장리 세계구석기축제를 오는 9월 13일부터 16일까지로 연기해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3개월의 시간을 확보한 만큼 프로그램 등을 더 알차게 준비해 축제에 내실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세월호 참사로 많은 청소년들이 희생을 당한 만큼 청소년들에게 새 희망을 주는 축제로 방향을 전환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축제를 위해 1년 전부터 기획한 프랑스, 독일 등 세계 구석기 석학들이 참여하는 ‘세계구석기 문화체험’, ‘구석기 강좌’ 프로그램은 9월에 개최해도 예정대로 진행된다.

이밖에도 ‘구석기 나라’, ‘구석기 마을’, ‘서바이벌 구석기 생존24시’, ‘구석기 음식나라’등의 프로그램과 축제의 전 장면을 인터넷으로 24시간 생중계하는 기획도 계획대로 진행된다.

축제를 주관하는 석장리세계구석기축제조직위원회 최창석 위원장은 “이번 축제는 조직위원회와 공주시가 직영하며 마을 주민과 대학생들이 진행 요원으로 참여하기 때문에 기획사와 계약을 통해 개최하는 축제와는 다르게 연기에 따른 예산의 추가 부담은 거의 없다”며 “세월호 참사로 가족의 소중함이 부각되고 있는 만큼 온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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