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의회 원구성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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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구의회 원구성 ‘난항’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4.07.13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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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중구의회 개원...상임위원장 선출 장기화 조짐

[MBS 대전 = 이준희 기자]

사진은 11일 오전 열린 2차 임시회서 중구의원과 집행부 간부 간의 상견례 후 11시 20분 쯤 잠시 정회 된 중구의회 모습. <이날 회의는 의결정족수 부족으로 문제광 의장이 회의 시작 후 5분도 안돼 산회를 선포했다.>
제7대 대전 중구의회가 상임위원장을 결정하지 못해 결국 원구성에 실패했다.

지난 10일 열린 제180회 임시회를 통해 새누리당 문제광 의원이 그리고 같은 당소속 최경식 의원이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중구의장은 예상과 달리 새정연 육상래 의원이 초반 유력해보였으나 3차 투표까지 진행되면서 결국 의장은 6대6 동수로 연장자 우선원칙에 따라 새누리당 문제광 의원이 선출하게 됐다.

이후 가진 부의장 선출도 새누리당 소속 최경식 의원이 선출되는 바람에 새정연 의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3명의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의견차를 좁히지 못해 결국 일부 의원들의 불참으로 산회되고 말았다.

다음날 11일 오전 10시에 열린 2차 임시회에서는 박용갑 중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집행부 간부들과 중구의원들간의 상견례 시간이 마련됐다.

이후 정회를 가진 뒤 참석 의원들은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투표를 진행하려 했으나 이날 새정연 의원들 대부분이 등원을 하지 않아 회의가 진행되지 못했다.

이날 본회의장에서 문제광 중구의장은 “상임위원을 결정하려했으나 부득이 한 사유로 할 수 없게 됨에 따라 금시 본회의를 마무리하겠다”며 짦은 인사와 함께 바로 산회됐다.

회의장에서 만난 새누리당 소속 A의원은 “의장과 부의장 선거로 인해 후유증이 있다” 며 “(상임위원장 선출에)좀 더 조율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제7대 중구의회는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의원으로 육상래, 하재붕, 김귀태, 류수열, 홍순국, 오인애 의원 등 6명과 새누리당 소속의원 문제광, 최경식, 조재철, 김연수, 이정수, 박주화 의원 등 6명을 합쳐 모두 12명으로 양당 의석수가 반으로 나눠 구성돼 개원 전부터 진통이 예고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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